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나라,
소확행(小確幸)대만
공대생의 심야서재 1기 마지막 숙제, '출간기획서' 작성해보기
[1] 예상 책 제목
1.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나라, 대만
2. ‘소확행’의 나라 대만
3. 타이베이에서 1000일 살아보기
[2] 기획의도: 왜 쓰는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세대,
여기에 내집 마련,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세대,
심지어 꿈, 희망까지 포기한다는 7포세대.
급기야 포기해야하는 것을 셀 수도 없다는 N포세대라는 단어.
슬프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리라.
이와 함께 최근 떠오른 단어로 ‘소확행’이 있다.
소확행(小確幸)
주택 구입, 취업, 결혼 등 크지만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을 좇기보다는,
일상의 작지만 성취하기 쉬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또는 그러한 행복을 말한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을 의미하는 ‘소확행’.
얼핏 보면 N포세대와 대조적인 색채를 띠는 단어이지만, 사실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단어이다.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포기하고 싶지 않은 최소한의 작은 행복.
남들이 중요하다는 인생대소사의 크지만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 애쓰느니,
남들이 뭐라 해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집중하자는 태도를 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 이 '소확행'을 확실하게 실현하며 살아가는 나라가 있다.
한때 UN 상임이사국이었고, 불과 20년 전만해도 우리보다 더 잘살았던 나라.
그러나 지금은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나라로서의 지위도 박탈된 작은 섬, 대만.
옆에서보기엔 당장 앞날이 불투명 해 보이지만, 정작 이곳 사람들의 표정은 참으로 여유롭다.
주재원이라는 신분으로 3년, 1000일이 넘는 시간동안
이 곳에서 보고, 느낀 대만의 구석구석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소확행’의 나라이다.
그래서 그들의 그 작지만 확실한 행복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북유럽의 ‘휘게’는 비행시간만큼이나 너무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거리로도 가깝고 역사적으로도 우리와 비슷한 구석이 많은 이 곳의 행복을 들여다 보면
우리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도 더 쉽게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3] 저자소개
타이베이에 주재원으로 나와 있는 공기업 9년차 직장인.
보통 남들 3박4일 여행하는 대만에서 1000여일 머물렀다.
(2018.10.28일 기준 600여일)
남들보다 300배 오래있으니, 30배는 더 알아야하지 않을까?
직장생활 9년차만에 마음이 굴비처럼 말라버린데다가
간만에 타향살이를 하려다보니, 마음이 시베리아 같았다. 마음에 볕을 쬘 공간이 필요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서 대만의 사랑스러운 구석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하며 시작했다.
처음에 그렇게 떠나고 싶던 이곳이, 막상 돌아가려니 떠나고싶지 않은 곳이 되어버렸다. (이 대목은 소망)
[4] 예상 목차
- 대만엔 왜 그렇게 첫사랑 영화가 많을까요?
- 팅빤팅커.. 그거 먹는건가요? (대만의 태풍휴가)
- 빠이빠이?! 여긴 왜이렇게 미신이 많아? (귀신절, 대만의 미신이야기)
- 점심까지 다같이 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직장문화)
- 누구나 꼭 똑같이 살 필요는 없잖아요? (대만의 다양성 이야기(동성연애, 문신 등))
- 성질 급하면 못사는 나라, 선택장애 있으면 못사는 나라
- 똑같이 식민지배를 받았는데 도대체 대만은 왜 일본을 안 싫어하는걸까? (역사이야기)
- 대만에 오면 뭘 드세요? - 딘타이펑, 훠궈, 키키, 티에판샤오 (음식이야기)
- 대만에서 바닥 보고 걷는 이유 (바퀴벌레 이야기)
- 3시간씩 결혼하는 사람들 (대만의 결혼문화)
- 인생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대만 장례문화
- 영상 10도에 얼어 죽는 사람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사람들
* 이걸 써먹을 날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자소개, 독자, 서문, 원고진행사항, 홍보계획 등도 (언젠가..) 차차 보완해보겠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