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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rchist Jun 16. 2024

두둥...금요일이었다(철학시사회)

2024.06.15

두둥...


금요일이다... (가 아니라 벌써 토요일이 되어버렸다....)


그렇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햇볕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어느 금요일인 거시란마리다. (지금은 토요일)



이번주는 마리지...


음...



음....


이번주 하이라이트는 마리지...


회사에서 거의 나홀로 지냈다랄까... ?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죄다 교육을 가버리고 본좌는 지난번 G국 여행을 하느라고 신청을 못 했기에 못갔던...


아... 그리고 지난주 말....


회사에서 교육받았던 3D modeling 프로그램 교육받고나서 시험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합격 cut line 은 필기/실기 둘다 80점 이상. )


그런데 본좌는 매우매우 슬프게도 필기 95점 실기 70점으로 탈락... ㅜ.ㅜ


그래서 추후에 개설되는 추가시험에 신청하여 재시험을 봐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던 거시다.

하아.....ㅠ.ㅠ

게다가 재시험을 본다고 붙는다는 보장은 또 없다.


그리고 G국에서 돌아와 시차적응이 제대로 되었는지도 의심스러운 주말에 부시시 일어나 대충 시험장에 가서 버벅거리다 나온 일본어말하기시험에서는 level 6 이라는 점수가 나왔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만점이 level 10 이라는데... 오타쿠 만랩인 본좌가 왜 6정도 밖에 안 되지??? 라는 의문이...

(그나마 다행인게 회사등급으로 변환하면 2등급정도 나오는 거라서 작년에 봤을때보다는 쪼꼼 올랐음. ㅋㅋㅋㅋ)


뭔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보다 좀더 고차원적인 단어를 주절주절 말해야 하는걸까???

(아시는 분덜은 아시겠지만 사실 본좌는 말이 별로 없는 진중한 사람이기때문에 이런 말하기시험장에서 매우 불리한 성격임에 틀림없다. 왜냐고?? 본좌의 인생모토는 용건만 간단히 거든.... ㅋㅋㅋ

물론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ㅋ


주말엔 진짜 별일없이 교회도 안 가고 집구석에 틀어박혀서 음악듣고 밥해먹고 책읽고 그러다가 주말이 휘리릭 지나가버렸는데....

주중에 다시 피아노 학원에 가서 파헬벨 카논변주곡을 어느정도 마스터하여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던 한 주. (라지만 아직 매끄럽게 이어치지는 못하는 정도로 버벅대고는 있음.)


아!! 주말에 아주 오래된 CD player로 음악을 듣는데 뭐랄까... 선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잡음이 많이 들려 짜증이 났다랄까... 그래서 좀 짜증없이 음악을 들어볼까... 해서 신규스피커 구매에 돌입하게 된 거시여따....


그리하야... 주중에 인터넷을 뒤져보고 하다가 수요일 부근에 결국에 결정!! 주문을 뿌직 눌렀두만 그다음날 바로 배송이 되어 놀랐음. (세상 참 편해졌구나... )

바로 언박싱을 하고(또하나의 장난감이 생긴거임. ㅋㅋㅋㅋㅋ) 이리저리 연결을 해보고 이음악 저음악 들어보면서 이퀄라이져도 저음역 고음역등등 바꿔가며 들어보고...머 그러다보니 주중에 저녁시간이 후다닥하고 사라지더만...

스피커에 뭔가 잡음이 심한것 같아..이거혹시 스피커 문제있는거 아님? 에이징도 해야한다는데 이러다 잡음 땜에 잘 안되는거 아님? 이란 걱정들을 해봤지만 결론은.. 내 노트북PC 사운드카드 자체에서 들리는 소리였다는 걸 깨닫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본좌가 또 9월달 추석연휴기간에 터키-그리스-이탈리아 여행(선교여행까지는 아니고 그냥 성지순례비스무리한 여행)을 가게 될 계획이거든...

그래서 거기 모임이 있어서 내일은 거기 가서 저녁이나 얻어먹을 예정...(이라쓰고 벌써 갔다왔음. 저녁메뉴는 뼈다귀감자탕.)


이번주 퇴근하고 읽은 책들 중에 재밌게 읽은 책이 영화속에서 철학적소재를 이끌어내어 풀어쓴 책. 영화리뷰어 라이너의 철학시사회.란 책.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앤드게임, 블레이드 러너, 조커, 배트맨 다크나이트, 매트릭스, 설국열차, 기생충, 그녀(Her) 등등의 영화를 통해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헤겔, 부쳐, 칼 구스타프 융, 엥겔스와 마르크스 등등의 사상가들의 사상을 설명해 주는 책이었다. (빠르게 읽고 반납하였음.)

특히 설국열차부분에서 세계자체인 열차라는 설명과 그 열차자체가 매우 위태롭고 불완전한 소재라고 설명한 부분. 감독이 장소적 배경은 반드시 열차여야만 했다라고 설명한부분... 매우매우 날카롭고 핵심을 콕 찌른 대목이지 않나 싶다. 게다가 다크나이트와 죠커에서의 가면이야기와 영화 기생충을 통한 정반합 설명등등 이해하기 쉽게 적어놓아서

아주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었음. 책에서 소개된 영화들은 대충 다 봤던 영화들이지만 다시한번 정주행을 해봐도 되겠다 싶은데.... 마침 사운드바도 건실한 놈으로 장만했으니 이제 민폐가 안되는 수준에서 빵빵하게 영화를 감상해봐야겠다아~~이기야.


그러한고로 이번주의 본좌의 삶은 나름 알차게 보냈으니 이제 주말의 마무리를 해야겠지.

금요일은 지나버리고 토요일도 지나버리는 시점이지만

해외에 계시거나 국내에 계시거나 국내에 있어도 마음만은 해외이시거나 해외에 있어도 마음만은 국내에 계신다고 생각하실 너나나나 할거없이 모두모두 해브어 나이스 위켄드 되시길 바라며...

본좌는 여기서 이만...


P.S. 이번주 본문과 하나도 관련이 없지만은 않은 사진.

1. 고심고심하여 고른 신규 사운드바 언박싱.

2. 오랫만에 뼈다귀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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