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두둥...
금요일이다.
그렇다.
오늘은 기다리고기다리던,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뜨거운 공기에 숨이턱턱막히던 여름날이 지나가고,
아침에 출근할땐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제끼는 8월의 마지막째주 금요일 되시겠다.
이번주는 말이지...
먼가 굉장히 바빴던것 같은데 까보면 별거 없었던 한주.
일단.. 도대체 머가 바빴냐???.. 라고 물으신다면...
지금살고있는집도 전세라서 보증보험을 가입하려고 이것저것 서류준비하고 주민등록다시떼고 기타등등...
하느라 좀 바빴던것 같고...
회사에서는... 지난주 교육갔다오고나서 나름 혼자서 실습을 좀 해보느라고 프로그램 새로깔고 라이센스서버등록하고..... 기타등등하느라 시간이 빨리갔던것 같고..
주중에 타사업장으로 넘어가서 디스커션도 좀 하고.... 하다보니 한주가 후닥닥 지나가버린것 같은데...
퇴근하고나서는 다시 피아노학원을 갔었어서 바빴었다고 느껴졌구나...
아.. 그리고 .. 주중에 코인에 또 자금을 살짝 투입했는데... 정말 누가 보고있나 싶을정도로 내가 사면 기가막히게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엔비디아... 역시 지난번 충격에 휩싸여.. 앗싸 이때닷!! 하고 주식을 대거 영입했으나.... 내가 사니까 또 떨어짐... 하아....
그래... 주식은 존버지.... 일희일비하믄 안 되고.... 묵묵히 진드~~ㄱ허니... 가지고 있어야지...
게다가.... 쫌 오른다 싶어 정리했던 주식들은..... 10% 5% 2% 막 이렇게 오르고....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거지??? ㅋㅋㅋㅋ
머 암튼...
이번주...
회사에서 솔로상담소... 라는 게 있어서 신청을 해봤는데....
상담소에서 메일이 날라왔는데.... 많은 임직원분들께서 신청해주셨다는 관계로 본좌님은 해당프로그램에 미선정되었다고 통보가 옴.
지금 본좌같이 결혼과 연애가 시급하고 문제많은 솔로가 상담을 안 받으면 도대체 누가 상담을 받는거냐??? 라는 의문에 잠시 허탈했지만...
뭐...
아... 그러고보니... 지난주에 교회에서 소그룹모임 끝나고 저녁먹으면서 한 이야기인데....
음.... 나보고 "나는 솔로"에 나가보라는데.... 스팩만 보믄 뭐.. 본좌도 좀 나갈 만도 할 법하다고 하는것 같던데....
머랄까... 본좌는 뭐... 비주얼도 안 되고...
게다가 지금까지 만났던 수많은 소개팅녀(물론 지금은 다들 유부녀가 되어있음. ㅜ.ㅜ)들이 본좌의 얼굴을 알아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니.. 눈앞이 아찔하다는....
게다가 방송에 본좌님의 용안이 커밍아웃되믄.... (물론 본좌님 연애주가가 좀 올라가려나.... ㅋㅋㅋㅋ)
서로 본좌님을 차지하려는 젊은 여성들의 처절한 암투와 사투가 벌어질...ㅋㅋㅋㅋㅋ
사회적으로 상당한 파장과 논란이 예상되는바...
살포시 출연을 거부하겠다는 본좌님의 용단의 의사를.... 프로그램 만드시는 방송국관계자가 아닌 그냥 우리 소그룹멤버들에게만 소소하게 전하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회에서는 9월 유럽여행준비를 위해 항공권 오토체크인 이랑.... 앞으로 메는 가방(슬링백) 하나 사고... 레쉬가드 함 입어보려고 그것도 질러보고...
머 암튼 그렇게 이것저것하느라고 바쁘게 보냈는데...
아... 퇴근하고나서 2014년 앤토~~니오 반데라수 횽아 주연의 AUTOMATA 라는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지...
영화의 메세지는 머랄까...
인류의 종말에 대한 아쉬움은 한낱 작고 작은 아집에 불과하다...?? 랄까....
배경은... 인류가 핵전쟁인지 머시긴지 모르겠지만 거의 몇십억인구가 2100만명으로 줄어버려 인류존립의 위기가 와 있는 상태. 그래서 개발한 로봇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약을 하고는 있지만 대기는 오염되어 인간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는 오염된 비가 내리는 디스토피아적인 세계...
인간들과 함께 사는 로봇들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아이작 아시모프옹께서 제창하신 로봇3원칙을 아주 준수하게 지키고 살아야 한단 말이야.
근데 어느날 갑자기... 그 로봇3법칙중에 2번째 법칙. 로봇은 인간을 절대 해쳐서는 안 된다... 라는 법칙을 무슨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위반하는 로봇들이 생기기 시작했어.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보험회사 직원인 앤토니오 반데라스 횽아가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새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어딘지 찾을순 없지만 저 멀리 있는 바다가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반데라스 횽아. 인류의 생명의 발상지라 불리우는 바다로의 동경.
마침내 비밀은 밝혀지고...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어쩌면 한없는 우주의 시간속에서는 한순간 반짝하고 빛났다가 사라지는 찰라의 빛에 불과하다는 AI로봇의 말은 분명 맞는 말이면서도 왠지모르게 서글프게 들렸더랬다. 그러면서 인류의 시간은 이제 끝이나려하는 것이고 그 시간을 이제 AI로봇들이 이어나가야 한다는 초기AI의 말에 결국엔 수긍하는 반데라스횽아.
살아있다라는 것의 정의는 과연 무엇일까???? 기계들이 움직이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것은 인간들 스스로가 정의한 우리 나름의 그저 매우 편협한 사고일지도 모른다고....
바다라는 액체속에서 우연히 발생한 생명이란 존재와 인간들이 만들어낸 AI에서 우연하게 발생한 또 다른 생명체의 존재는 언뜻 우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필연이지 않았을까??
머 암튼 현란한 액션도 없고, 내용이 막 스펙터클하게 전개되는 것도 없고 그저 잔잔히 사건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긴장감으로 영화를 이끌어온 감독의 역량에 박수를...
게다가 와이드앵글의 사막 씬은... 머랄까... 멸망한 지구의 황량함을 일부러 보여주려는 듯한 의도는 아니었을까... 하는데... 다시말해 생명의 바다와 대비되는 심상으로 황량한 사막을 배치시킴. 그속에서 어떻게든 살아가보려고 몸부림 치는 반대라스 횽아를 인류전체로 대변해서 표현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머 암튼....
이번주도 어찌저찌 잘 지나갔는데...
해외에 계시거나 국내에 계시거나 더운 여름에 바깥에서 노동하실 분들이나 사무실에서 냉방병에 걸려서 헤롱거릴 직딩등등 너나나나 할거없이 모두모두 해브어 나이스 프라이데이 되시길 바라며
본좌는 여기서 이만.
PS.이번주 본문과 하나도 관련없는 사진
인터넷뒤적거리다가 코드기아스 새 시리즈 나온걸 발견함.
코드기아스 ~탈환의 로제~
https://youtu.be/y58cbQpLi0g?si=0P287GzygmJtQA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