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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사람 May 07. 2016

달맞이꽃

    이 매거진의 작품들은 필자가 노래가사나 캘리같은 작품이 되길 원하는 글들만을 모아 놓았습니다. 작곡가, 캘리그래퍼, 사진작가, 소설가 등 여러 창작자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지쳐가는 육신에도 개의치 않는 내 의식 속에서
너는 생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손을 잡는 것도 입을 맞추는 것도 아닌
기다림으로 사랑을 깨우쳐 주었다


낮빛에 찬찬히 부서져 내린 달맞이꽃도
달빛에 젖어들듯 그리움에 적셔진
긴 기다림에 다시 피어난다는 것을
사랑은 그런 인내라는 것을
너는 나에게 가르친다


- 정승한, <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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