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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귤 Mar 31. 2021

자전

嗞煎

빙글빙글

돌고 있는 이 행성이

난 어지러워


여전히 시차 적응 중

이 찰나의 여행 속에서

난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난 분명 이곳에 서있는데

아직 닿지 못한 기분이야

이게 당연한 걸까


빙글빙글

돌고 있는 이 행성이

날 어지럽게 해


이 여행의 끝엔 무엇이 있을까

난 그곳에 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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