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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서정 Sep 16. 2018

출간 소식을 알립니다



2016년 4월 18일 브런치에 첫 글을 올렸습니다. 그로부터 2년 반 가까이 지난 지금  <나는 대한민국 상사맨이다>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위해 공부해야 할 것들을 차곡차곡 정리해보자는 마음으로 첫 글을 쓴 사원 2년 차 최서정씨는 그 사이에 싱가포르로 터전을 옮겨 최서정 대리가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책이 나오기까지 펜을 놓지 않았던 것은 한결같이 변함없는 브런치 독자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브런치 독자였던 분이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료가 되고,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업계의 파트너가 되는 것을 보면서 인연이란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친 회사생활 와중에도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도록 힘을 주신 브런치 독자분들과 이것이 가능하도록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제공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 책이 세상에 나오고 보니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지금과 같은 책이 내 이름으로 나오리라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과연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독자들이 내게 듣고 싶었던 이야기가 이것이었나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분명 부족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다만 사실을 써 내려가는 역사가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제는 독자들의 평가를 기다릴 뿐입니다.


그래도 일단 지금은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원고 뭉치가 어엿한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온 모습을 보니 홀가분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첫 책을 낸 작가의 마음을 잠시 즐겨보려 합니다.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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