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천 년 전 사람들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기 힘들 때
창세기와 탈출기까지는 괜찮았다. 레위기와 마주치기 전까지는. 레위기는 그야말로 성경 읽기라는 목표에 대한 첫 ‘위기’ 관문이었다. 옛날 옛적이라고 표현하기조차 힘든 그 옛옛옛옛옛날이라는 시간의 격차와 이스라엘이라는 가보지도 않은 나라와 민족에 대한 법전을 읽는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읽어야 하는지, 여기서 뭘 놓치지 않으면서 읽어야 하는지를 위한 제 3의 눈이 필요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며 막힐 때마다 찾아볼 나만의 성경 가이드 링크를 찾아두었다.
1. 가톨릭 성경 입문자를 위한 ‘주석 성경’
하나의 챕터를 읽기 전에 미리 주석 성경을 읽어보고 본문을 읽어나간다면 조금 더 성경 읽기가 쉬워질 것이다.
2. 성경 해석 유튜브 영상
신부님이 직접 만드시고 녹음하시는 영상인데, 이해가 너무 잘 되고 내 생각 속에서 버무려진 현대와 이 옛옛옛옛옛날의 간극을 좁혀주는 아주 좋은 풀이 영상들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에서 생략되었지만 나는 이해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쏙쏙 알짜배기로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