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치곤 고급어휘라 신기해서 10분 넘게 누워서 대화를 나눴다. 요새 자기한테 공룡처럼 소리지른다는 시영이 이야기. 어린이집 밥은 다먹지만, 집밥은 먹기에 많다는 이야기. 그 이유는 간식은 꼭 먹어야 한다는 논리. 선생님 말씀은 잘 안듣고, 고깃국을 먹었고, 아침 간식은 기억이 안난다는 이야기.
이 맘때 즈음이 소망이랑도 대화를 시작한 때구나. 주말마다 찬양대를 갔다가, 보상의 구슬아이스크림 먹고, 집에서 '최고의 요리비결'을 보고, 감동있고 만만한 요리를 만들어 먹던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