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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ghtseeker Jul 09. 2017

#Nevada 화려한 도시 라스베가스(서부 1일 차)

빛이 꺼지지 않는 도시 라스베가스'LasVegas'

벨라지오 호텔과 분수

#미국 서부 여행 일정(7박 9일)

미국 서부 전체 일정

라스베가스(LasVegas) 1일 차 여행을 얘기하기 앞서, 미국 서부 전체 여행 일정에 대한 루트를 소개하자면,


1. 라스베가스(LasVegas, 1~2일 차) -> 2. 로스 엔젤레스(LosAngeles, 2~4일 차) -> 3.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4~6일 차) -> 4. 라스베가스(LasVegas, 6~8일 차)와 같다.


일주일 만에 Nevada, California 그리고 Arizona 3개 주와 그 안에 있는 도시를 구경하기에 굉장히 타이트한 일정이었지만, 언제 다시 미국 서부를 오겠냐는 마음으로, 잠을 줄이며 '사고 치니 청춘이다'라는 어느 드라마의 대사를 외치며, 여행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남들은 다 미친 일정이다. 힘들 거다 라고 했지만,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했고 알찬 여행이었다.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불가능해 보였지만, 아래 2가지 조건 덕에 7박 9일간 약 2500km를 이동하며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1. 3명의 운전자(교대 운전)

2. 하루 평균 6시간 숙면(물론 차에서 자는 시간 빼고)


평소 휴가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알고 있는 찌든 직딩 4명의 여행이다 보니, 당초 힐링을 목적으로 떠났으나, 막상 일정을 짜다 보니 언제 또 오겠냐는 생각으로 강행군을 했다.

(정말 미친 사람들.......)



빛이 꺼지지 않는 도시 'LasVegas'에 입성하다.

#1일 차 라스베가스 여행 루트

인천공항 -> 매캐런 국제공항 ->Paris Las Vegas Hotel -> Gordon Ramsay Steak(저녁)

1일차 루트


이번 여행을 바라보며 '17년 상반기를 버텨왔다.(회사 생활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금요일 밤 9시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가스(LasVegas) 매캐런 국제항공에 약 12시간에 걸쳐 도착했다. 한국보다 16시간 늦었고, 도착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었다. 굉장히 이상했다... 분명 금요일 밤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금요일 오후라니... '타임리프' 한 느낌이다.

WELCOME TO LASVEGAS

라스베가스(LasVegas) 공항에 도착하니 위와 같은 간판 우릴 맞이했다. 짐을 찾고 택시를 잡아 미리 예약해둔 Paris Las Vegas 호텔로 향했다. 택시 운전기사가 한국 분이셔서 낯선 땅에 도착했음에도 그리 낯설지가 않았다. 호텔까지는 약 $25 정도 나왔다.

(평소면 $20이면 가는데 마침 EDC 기간이라 서울처럼 길가에 차들이 많이 붐볐다.)

숙소 앞에 누가 봐도 Paris LasVegas Hotel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개선문, 그리고 에펠탑 건축물들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었다.

Paris Las Vegas 호텔 1층 Casino

택시에 내려 호텔 입구로 들어갔고, 호텔 로비가 나올 줄 알았던 생각과는 다르게 화려한 네온사인의 카지노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잠시... 아니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배고픈 마음에 겨우 도박의 유혹을 뿌리치고 호텔 숙소로 들어왔다. 1일 차 묵는 숙소는 4성급 호텔로, 아래 카펫과 커튼이 조금 올드한 걸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내부도 마음에 들었다.

Paris Hotel 숙소 내부

거진 15시간 걸려 도착한 우리는 찌든 몸을 씻어내고, 미리 봐 둔 Gorden Lamsay Steak 식당으로 향했다. 시계는 2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Gorden Lamsay는 전 세계적으로 미슐랭으로부터 인정받은 셰프로 이 사람이 운영하는 Steak 전문집이 마침 우리 숙소 1층(정확히 카지노 내부에....)에 있어, 여기를 선택했다. 웨이팅이 있을 줄 알았는데 바로 입장했고, 번쩍번쩍한 인테리어에 서빙하는 핫한 누나들까지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웠다. 우린 첫 식사인 만큼 돈 생각하지 말자 하고 마음껏 먹었고, 그 결과 3인에 약 37만 원 정도 나왔다.....

(카지노에서 하루 쓸 돈 여기에 다 썼다....)

식전 나오는 빵
일반 Sirloin Gorden Lamsay Steak( 약 10만원 )
 Gorden Lamsay Steak( 약 15만원 )
FISH & CHIPS( 약 7만원 )

음식의 퀄리티와 룩은 정말 훌륭했지만, 가격 대비 조금 아쉬웠다. 메인 메뉴를 시켜도 사이드 메뉴가 따로 나오지 않아 위 메뉴처럼 고기를 시키면 정말 고기만 나왔고, 고든 램지 스테이크(위 2번째 메뉴)는 조금 질기고 금방 식어서 풍미가 오래가지 않았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저녁 식사 후,  라스베가스(LasVegas)의 랜드마크인 벨라지오(Bellagio) 호텔과 그 앞에서 펼쳐지는 야간 분수쇼를 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호텔 정문 리무진
쇼핑 센터
Paris Las Vegas Hotel 야경1
Paris Las Vegas Hotel 야경2

라스베가스의 시작은 해가 지고부터라고 말했던가... 가히 낮보다 밤이 더 밝았다. 화려한 건물들과 주변의 음악소리에 진짜 라스베가스에 왔음을 실감했다.

벨라지오 분수쇼1
벨라지오 분수쇼2
벨라지오 분수쇼3

피크 시간(20~22시)에는 매 15분 마다, 이 외에는 매 30분마다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펼쳐지는 음악분수쇼를 볼 수 있다. 여수에서 봤던 분수쇼보다 몇 배 더 웅장하고 압도적인 규모에 끝날 때까지 연이어 셔터를 눌러댔다.



밤 11시 쯤 뉴욕에서 오는 마지막 일행 1명 합류했다. 잠깐 맛만 보자고 했던 카지노에서 우린 2시간 만에 150만 원의 수익을 냈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투지로 그렇게 밤을 불태웠고, 숙소로 돌아가니 새벽 7시가 되었다. 그렇다. 이번에는 불빛이 아닌 햇빛이 우릴 다시 맞이 했고, 우린 그렇게 라스베가스답게 화끈하고 화려한 첫 날을 보냈다.

1일차 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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