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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디 Oct 18. 2023

99% 온라인으로만
디자인, 개발 회사를 운영하는 이유

노트북 한 대로 회사를 운영합니다.

안녕하세요 류디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회사는 디자인, 개발 회사이지만 사무실에서 만나지 않고 

노트북 한대로만 모든 업무를 해결하는 디지털 노마드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요.


17년도부터 온라인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직원들끼리도 출근하지 않고, 심지어 고객사와도 오프라인 미팅을 하지 않는

정말 말 그대로 모든 업무가 온라인 베이스로 이루어지는 IT 회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가 터지기 이전부터 이런 문화를 만들어와서 그런지,

이런 저희의 문화를 접해 주시는 분들은 굉장히 신기하게 바라봐 주시는데요.









반응 1. (디자인 회사 대표님) 

"프리랜서는 혼자 노트북 한대로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을 몇몇 봤지만, 회사가 다 같이 이렇게 일한다고..? 어떻게 직원들이랑 만나지 않고 일하는 거예요? 그게 가능해요?"



반응 2. (파트너사 대표님) 

"여기 회사는 무슨 특전사처럼 일하는 것 같아. 엄청 바쁘게 샤샤샥 돌아가는데,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 건 없어. 다들 숨어서 무언가는 다 하고 있는데 너무 신기하단 말이야."



반응 3. (고객사 대표님) 

"저희 2년 동안 프로젝트 잘 진행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얼굴 한 번 봐야죠.. 저희 오피스에서 한 번 만나요."



그럼 어떻게 저희 회사가 99% 온라인 근무를 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적어보았습니다. 









이유 1. 

작업 퀄리티가 다르다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요.

작업 퀄리티와 프로젝트 완성도가 다릅니다.


22년도 제작했던 이동형 클라우드 플랫폼 전체 UX 기획 및 디자인 



오프라인 미팅이 한 번 잡히게 되면 그에 따라 준비하고,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나는데요, 아무래도 그러한 부수적인 이동하는 시간, 준비 시간을 다 제외하면 '작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미팅 시간에 맞춰 컴퓨터 화면에 접속만 하면 되는 건 엄청난 효율을 불러일으켜 마지막 시간까지도 디테일과 미팅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죠.


작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 = 작업 퀄리티 


아무래도 시간과 에너지를 더 많이 투자할수록 퀄리티가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작업'에 집중하는 것에 방해되는 모든 요소는 최대한 제거하는 방식으로 

회사 업무 방식을 세팅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유 2. 

소통이 200% 잘 된다




아무래도 프로젝트 베이스의 업무 특성상 작업 진행하는 과정 중에 

서로 감정이 상하거나, 소통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문제로 발생되는 경우들이 더 많을 수 있는데요.


'온라인으로만 업무를 보면 오프라인만큼 소통이 잘되지 않지 않을까?' 라고 

염려해 주실 수도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잘'만 세팅하면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고객사와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저희는 온라인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줌을 통해서 모든 회의를 녹화하고,

고객사와 슬랙으로 커뮤니케이션 히스토리 기록을 남기면서

오고 가는 대화를 최대한 아카이빙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기록과 저장을 통해서, 서로 놓친 피드백이 없었는지 확인하고 

프로젝트의 히스토리도 훨씬 쉽게 관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 3. 

해피엔딩이 많아진다





결론적으로, 해피 엔딩이 많아집니다.


저희는 하나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 아래와 같이 팀이 만들어지는데요, 


1)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디자이너 및 작업자와

2) 프로젝트의 전체 진행과정을 매니징 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3) 그리고 프로젝트를 맡겨주는 고객사


작업자는 모든 시간을 아껴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고, 

프로젝트 매니저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록과 저장으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고객사는 언제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작업과 관련한 피드백을 쉽고 빠르게 남길 수 있게 됩니다.







결과뿐만이 아니라, 
작업하는 과정 자체도 아름답게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Since 2017 ONE ELEVEN





17년도부터 처음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꼭 적어두었던 메시지인데요.





어쩌면 저희 회사가 제일 잘 만드는 제품은

프로젝트 결과물 뿐만이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 과정 하는 과정까지도 좋은 'UX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할 줄 아는 회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만들고 있는 디지털 노마드 회사 문화와

여러 IT 프로젝트에 담긴 디자인과 사람 이야기,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다양한 400여 개의 프로젝트 진행 경험으로
보이지 않는 사용자 경험, UX 디자인을 설계합니다.







https://oneleven.design


https://blog.naver.com/oneleven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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