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의 대표를 직접 만나고 느낀
실패하는 대표는 이유가 다양하지만, 성공하는 대표들의 특징은 매우 단순하다.
3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300명의 대표를 만나봤지만
그중 이 대표님/팀은 정말 멋있다고 느낀 팀은 딱 3팀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도 딱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 약속한 듯이 모두 다른 팀이지만 모두 다 이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 진짜 운전면허는 사고를 낸 다음부터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 사업도 한번 사고(=실패)를 낸 해 본 다음이 진짜 사업의 시작일 수 있다.
- 하지만 누군가는 초보운전이면서 외제차로 사고를 내 엄청난 기회비용과 돈을 감당하지만, 누군가는 아주 작은 사고로 똑같은 레슨런을 얻어 간다.
- 관건은 실패를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가성비 좋은 실패를 해야 한다.
- 실패를 해 봐야 비로소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자세를 갖게 된다.
- 그래서 나의 생각에서 벗어나 시장의 생각을 자꾸 들어보려 하고, 직원과 파트너사도 믿게 된다.
- 자신의 욕망을 스스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강요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타인의 욕망을 해결해 줄 수 있다.
-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하게 처리하고, 하지 못하는 일은 분명하게 맡길 줄 안다.
- 애매하게 직원, 파트너, 고객에게 기대하고 이 정도는 해줬어야지라는 패턴이 없는 것이다.
- 기대치를 객관적으로 세팅할 줄 알고 그 기대치에 맡게 사업을 이끌어 나간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것 같다.
빠르고 가벼운 실패로 본인의 욕심을 내려놓을 줄 알며
그로인해 비로소 사업의 본질과 고객을 위한 마음을 추구할 수 있게 되며
자신과 타인에게 가져야 할 기대치를 명확하게 볼 줄 안다.
글로쓰면 간단한데,
300팀 중에 3팀 손에 꼽았을 정도로
이런 태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사업가를 만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그래도 20대에 이렇게 실패하는 팀과, 성공하는 팀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배울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나 역시도 이러한 특성을 두루 갖춘 사업가가 되기를 다짐 또 다짐 해 본다.
ABOUT 류디
프로젝트에 담긴 사람과 삶의 이야기가 좋아서
어쩌다보니 7년째 디자인 개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