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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나and뎅 Dec 14. 2021

하늘의 별을 닮은 열대과일

맛은 맞아서 머리에 별나는 느낌, 양타오 [대만의 맛 미리보기-20]

안녕하세요 ‘대만맛집’ 저자이자 중국맛전문가부부 무나&뎅입니다. 


해외 여행은 다시 요원해졌군요 ㅠ… 운항이 다시 재개된 노선들도 다다시 취소되고.. 참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대만의 맛은 언제까지 미리봐야하는거죠 ㅠㅠ 어서 코로나가 진정되고 다시 희망적인 이야기가 들려오길 기대해보아요 ㅠ 


‘대만의 맛 미리보기’의 스무번째 주인공은 난시(楠西)양타오(楊桃)입니다.

양타오(楊桃)는 카람볼라라는 열대과일이에요, 과일을 잘랐을때 별모양처럼 생겨 ‘스타후르츠’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는데요, 동남아시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대만에서도 어느 지역에서든 사계절 재배가능한 흔한 과일이에요.

나무에 주렁주렁(출처: http://fruits168.blogspot.com/)

대만에서 양타오의 맛은 배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전혀반대! 아니 이게 어떻게 배랑 맛이 같을 수 있나요..(하긴 대만의 배보다는 한국의 배가 훨씬 달고 맛있지요=무나피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약간 꼬롬한 맛의 질겅이는듯 무른 사과맛에 가까운거같아요;


양타오는 수분이 아주 많은 과일인데요, 대만에서는 당연히 그냥 과일 자체로도 흔하게 즐겨먹지만, 말린과일이나 잼, 쥬스등으로도 가공해서 즐겨요. 특히 약간 시큼한 품종의 양타오의 경우, 주로 채식하시는 분들이 마멀레이드로 만들어서 식빵이나 소없는 찐빵에 발라먹기도 해요..(그다지 맛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대만 전역에서 생산 가능하며, 타이난 지역의 난시라는곳이 수확량이 가장 많고 맛으로 유명해요. 다만 망고의 본고장인 위징에서 망고를 테마로 관광자원을 개발한 것과 달리, 난시에 양타오를 체험하러 관광할 수 있는 인프라는 없어서. 그냥 대만 어디에서든 과일전문점에서 구입해 맛보시는걸로도 충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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