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산책
호롱이 이야기가 자꾸 맴돌아 그려본 낙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애초에 멸종위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동물이 아닌 이상 야생에 살아야 행복할 동물을 정신병 걸리게 만들어가며 가둬두지 않았으면. 아니면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사람을 평생 집안에서만 살게 하는 것과 똑같은데. 수족관 안 돌고래가 좁은 공간을 뱅글뱅글 돌며 미쳐가는 영상을 봤던 게 생각난다. 마음에 드는 상품 고르듯 예쁜 동물을 골라 생명을 사는 펫샵도 사라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