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신생 기업 <와이전자>는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려고 한다.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다. 속된 말로 와이전자가 돈 갚기 전에 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유치를 위하여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가장 먼저 할 일은 매력적인 이자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와이전자>가 만들 신제품을 엄청난 히트를 거듭했고,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회사도 성장성이 보이고, 높은 이자를 주는 채권이 시중에 있으니 너도나도 사려고 할 것이다.
결과는? 당연히 이자는 낮아진다. 이제는 이자를 적게 줘도 맡기려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럼 이미 투자한 투자자는? 상관없는 일이다. 처음에 제시한 이자를 받으면 된다. 다만 이런 상황이라면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 일이다.
만기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채권을 정해진 만기까지 돈을 빌려주고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 투자상품이다. 발행된 채권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채권을 구하려고 할 것이다.
내가 5%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을 6% 수익을 내고 팔 수 있다면? 만기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팔고 다른 투자처를 찾는다면 조금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이제 저금리라는 말은 너무 익숙하다. 지금 상황에서 5%를 아니 3%대의 이자만 줘도 불난 듯이 찾을 것이다. 불과 5년 전만해도 5%대의 이자는 당연한 것이었는 데 말이다. 20년 전만해도 20% 가까운 금리가 일반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팍팍해진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최근 금리인상이라는 말이 다시금 등장하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금리는 다시 못 볼 것이다.
채권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금리가 낮아질 수록 가격은 올라가기 때문이다. 만기까지 기다려 정해진 이자를 받아도 좋지만, 금리변화로 높아진 가격으로 중간에 수익은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잡다한 금융상식> 펀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