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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Feb 11. 2022

누구나 그렇다

결국은 혼자라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결혼을 해보고 지내보니

결혼 자체가 외로움이라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게 도와 주진 않는다는  게 되었다.


결혼 전엔 결혼을 하고 함께 살면

외로움이란 감정이 덜어질 것이란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같이 살아도 근본적인 외로움은 사라지지 는다. 어쩌면 이제 배우자가   외롭게 해주겠지라는

 기대감이  외롭게 만들뿐이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와 있다고 해도

결국 나는 혼자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내가 단단해질 수 있다.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외로움을 막아달라

요청해도 달라지는 것은 잠깐이다.

그 누구도 평생을 내 옆에서 하루종일

붙어 살 순 없기 때문에

누구나 결국 혼자라는 사실을 알고,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그것 자체가 정상적인 감정인 것을

알고 내가 괜찮을 수 있게

나 스스로가 돌봐줄 수 있어야 된다.


혼자있을 때를 즐길 줄 알고

행복한 순간이 많도록

스스로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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