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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 Jul 06. 2024

당신의 모든 것을 이해해 줄 그 누군가는 없다.

우리는 '완벽한 상대'를 꿈꾼다. 

하나 그건 허상에 불과하다. 


현실의 연인은 흠결 투성이다. 

당신의 모든 것을 이해해 줄 그 누군가는 없다. 


관계의 달콤함은 시간 앞에 무력하다. 

타오르던 열정은 사그라들고, 첫 설렘은 어느새 권태로 변한다. 


그 자리를 채우는 건 서로의 민낯과 적나라한 단점들이다. 

이 순간 많은 이들이 도망친다. 새로운 설렘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관계의 시작은 여기서부터다. 

환상이 깨진 자리에서 시작되는 진짜 사랑.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하는 것. 

그것이 성숙한 사랑의 모습이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 우리도 영원하지 않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받아들이자. 


결국 사랑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만이 옳다는 그 '고집'과 맞서 싸우는 것. 


승기를 잡는

사랑의 의미는 당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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