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 집에 계속 있고 싶다~
엄마 : 그치~ 쉬어야 하는데. 근데 2주만 학교 가면 5일이나 쉬어. 곧 추석이야.. 좀만 힘내보자!
이틀간 고열에 시달리다
열 내리는 수액을 맞고서야
괜찮아진 아이는 우려했던 것보다
거뜬하게 회복을 했다.
아이가 아픈 동안 계속 머리를
맴돈 생각은 빨리나아라도 아니고
이왕 아플 거 이번주에 아파줘서
엄마 수업 전에 돌봐줄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 란 생각..이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내 힘으로 다 하는 거 같아도
병원 알아봐 주는 마음
일찍 들어가라는 배려
아픈 타이밍까지
모두가 도움이고
온통 세상이 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