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이걸 Oct 01. 2017

나는 정말 나인가

알고보면 함량이 0.3%, 혹은 1~2% 인데도 우리는 어떤 것들에 그 미미한 함량을 이름붙여 부른다

가령 새우깡이라던지, 초코 우유라던지.

그런데 정작 내 이름에는 내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자신할 수가 없다.

나의 함량은 몇 퍼센티지인가? 나는 진짜 나인가?

나는 실은 어떤 속설이 아니었을까
내가 언제 언급되었었지? 아니 애초에 그 때 그게 정말 나였던가?

자야하는데 내가 나를 증명하지 못하고있다

자고 일어나면 내일은 또 보란듯이 멍청하게 살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이름에 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