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그 이후를 준비하며
들어가는 말
버리는 경험은 없다
흔히 듣는 말이지만, 가장 힘든 시기 누군가 저에게 해준 이야기였습니다.
어영부영 진학한 분자생물학도, 병저항성 쌀 유전자를 연구하던 랩실의 연구원, 스쳐지나갔던 특허, 기술이전 업무. 그 이후 결정한 외식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와 외식경영연구, 조리교육기관의 근무까지 저의 커리어는 뭔가 일관성이 없어보였습니다. 참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구요. 조리교육기관에서 홈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의 기획업무를 맡았을 때, 제 경력은 정말 먼 산으로 가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이 경험이 처음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을 지피는 작은 불씨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알게된 부장님과 함께, 2016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라는 것도 한번 나가봤어요. (멋있는 동영상 만들어 주신 박 부장님, 늘 감사합니다. 내용이 너무 부족했어요.. ) 부끄럽지만 링크는 여기. https://www.youtube.com/watch?v=HQr-4N1Yu6c
출산 이후, 당장 육아에서 생존하는 일에 급급했지만, 최근 스타트업의 취업을 통해 다시금 그 불씨를 키우며 운명!으로써의 푸드테크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너의 경력은 이미 망했어"라고 말했던 남편.. 두고봅시다.)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아픈 지금.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앞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먼저 방향을 찾아야한다는 고민에 온 세상이 더 빠르게, 4차 산업혁명과 푸드테크의 흐름을 타고있습니다. 글로벌 먹거리 생산에 대한 고민, 식품과 조리의 모호해진 경계선, HMR 시장의 성장,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기술, 식재료에 대한 관심, OEM의 생산까지 무엇하나 놓칠 것 없는 이슈들입니다.
그래서 급변하는 사회 속 푸드테크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공부하며 기록해보려 합니다. 사실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있지만 아직은 너무 모르는것들이 많습니다. 바닥부터 하나씩 저를 위해 기록하는 내용들도 많으니,내용의 수준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문제나 논란이 되는 내용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 글인데 금방 끝내면 아쉬울 것 같아서 한가지 더 발행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