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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마그레이스 May 19. 2023

시편77편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라"

Today's Meditation

Psalms 77

시편77편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셀라)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이 자손을 속량하셨나이다 (셀라)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내며 주의 화살도 날아갔나이다

회오리바람 중에 주의 우렛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추며 땅이 흔들리고 음직였나이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주의 백성을 양 떼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I cried unto God with my voice, even unto God with my voice; and he gave ear unto me. 

In the day of my trouble I sought the Lord: my sore ran in the night, and ceased not: my soul refused to be comforted. 

I remembered God, and was troubled: I complained, and my spirit was overwhelmed. Selah. 

Thou holdest mine eyes waking: I am so troubled that I cannot speak. 

I have considered the days of old, the years of ancient times. 

I call to remembrance my song in the night: I commune with mine own heart: and my spirit made diligent search. 

Will the Lord cast off for ever? and will he be favourable no more?

Is his mercy clean gone for ever? doth his promise fail for evermore? 

Hath God forgotten to be gracious? hath he in anger shut up his tender mercies? Selah. 

And I said, This is my infirmity: but I will remember the years of the right hand of the most high. 

I will remember the works of the LORD: surely I will remember thy wonders of old. 

I will meditate also of all thy work, and talk of thy doings. 

Thy way, O God, is in the sanctuary: who is so great a God as our God?

Thou art the God that doest wonders: thou hast declared thy strength among the people. 

Thou hast with thine arm redeemed thy people, the sons of Jacob and Joseph, Selah. 

The waters saw thee, O God, the waters saw thee; they were afraid: the dapths also were troubled. 

The clouds poured out water: the skies sent out a sound: thine arrows also went abroad. 

The voice of thy thunder was in the heaven: the lightnings lightened the world: the earth trembled and shook. 

Thy way is in the sea, and thy path in the great waters, and thy footsteps are not known. 

Thou leddest thy people like a flock by the hand of Moses and Aaron. 

 


이제 나이가 들어서일까

이말씀이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다. 

한말씀 한말씀 다 눈에 들어오면 좋겠지만, 무지하고 아둔한 탓에 모든 말씀 다 소화할 수 없고, 깨달을 수도 없다. 

그래서 평생을 읽고 또 읽어도 새롭다 말씀하시나보다. 믿음의 선배들의 말씀에. 

나 또한 그리 경험하고 있고. 


저자의 심정이 절절하게 느껴지는건

나 또한 그러한 시간들이 흘러갔음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비난을 들었거나, 논란거리가 되었거나, 

뭔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하였을 때,

내가 어리석음었음을 인정해야할 때

혹은 뭐가 잘못되었는지 도통 알 수 없을 때 

그런데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낄 때 

손가락질과 비방과 놀림과 실패와 좌절과 낙망이 몰려올 때 


잠들지 못했다. 모든 것을 잊고 싶어 자고 싶었다. 간절히 잠을 원했다. 

그러나 말씀처럼 눈을 깨어 있게 붙드셨고 내 영혼이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다. 

밤새 그렇게 뒤척이며 나의 나약함을 자책하고 또 자책하였다. 

그렇게 나의 나약함을 자책할 때 왜 나는 저자처럼 다시 돌이키지 못했을까. 


저자는 그렇게 자신의 나약함을 질책하며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원의 일들을 떠올렸다. 

그가 살아있을 때,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행해진 구원의 역사가 아니였음에도

그는 믿음의 조상들의 말을 기억했고, 그것을 찬양했고, 그것을 믿었고, 

그것을 떠올렸다. 

어떻게 주께서 이적들을 자신의 백성들에게 행하셨는지. 

어떻게 주의 팔로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셨는지. 

 

이 말씀을 묵상하며, 

마음이 울렁이는 건

고난속에 부르짖음과 나약함으로 잠 못 이룰 때 

그 때에 찬양할 나의 아버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생각하니 기뻐서...너무 감사해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위대하심으로 

나의 나약함이 더 이상 수치스럽지 않아도 되니 

나를 제대로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를 이제 제대로 이해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내 아버지...위대한 능력의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시기에...

참으로 어리석고 아둔하고 나약한 나를 위해 구원의 역사를 펼치실 내 아버지 하나님 때문에. 

그 사랑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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