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봄 Dec 08. 2023

외국 여행중 독일 영주권 분실시 입독 방법

이번 한국 여행에서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리는 바람에 그 안에 있던 영주권도 분실했다.


한 독일 대사관에 급히 전화했는데 주말인데도 Notfall인 경우는 독일인 직원의 핸드폰으로 전화하라고 안내음성이 나와 바로 전화를 했다.

영주권은 각 주별로 지방 외국인 관청에서 발급하기 때문에 대사관에서는 개개인이 영주권을 가지고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다, 따라서 대사관에서 도울 수 있는 건 없고 빨리 긴급으로 거주지 외국인 관청에 영주권 임시 증명서를 발급 요청하라고 안내해주셨다.


문제는 이 Ausländeramt가 세상 느리다는것.

그래서 출국일이 1주일 남은 시점에서 당연히 그 전에 발급이 안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하니, 일단 남편이 독일인이니 아이포함 가족이 다 같이 입독하는 경우라면 출생증명서 및 경찰서에서 발급한 분실신고서(Polizeianzeige)를 가져가라고 했다.


뒤셀도르프 외국인청은 당연히 한국 출국일까지 답장이 안왔고, 전화 연결도 안되서 바로 입국공항인 프랑크푸르트 이민국에 전화를 했고, 거기서 내 여권번호를 불러주니 전산에 정보가 있다며 여권과 출생증명서, 분실신고서를 가지고 오면 입국 가능하다고 했다.

독일 오오~ 하면서 너무 걱정했는데 크게 안심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직장에 재직증명서 및 지난 1년간의 급여명세서도 요청해 준비했고, 영문으로 한국 동사무소에서 가족관계증명서도 떼고, 예전에 영주권 발급 관련 외국인청과 오간 메일까지 모두 준비해서 입독했다.


다행이 준비한 서류를 모두 보여줄 필요는 없었고 그냥 내 여권만 보여주니 전산으로 확인해서 입독이 가능했는데, 아..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잘 해결되서 다행이었다.


혹시나 영주권 한국서 분실하신 분 있으시면 대사관과 거주지 외국인청, 프푸 공항에 문의하셔서 필요서류 준비하시면 문제 없을것이니 안심하시라고 정보 공유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크리스마스 타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