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다이어트에서 반복되는 실패를 피하려면
소심한 중년의 투자 마인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의 특징
20대 다이어트 문제점을 찾기 위해 1311명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대 10명 중 9명이 다이어트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요 현상을 겪었다’가 93%(1219명)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설문 응답자의 2%(27명)만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 규칙적인 습관을 만든 사람이라고 한다. 이 습관을 유지해야 요요를 극복할 수 있다. 규칙적인 습관에는 운동, 식사, 수면 등 다양하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는? 내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결국, 심리적 요인을 통제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심리를 통제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행동 원칙’을 정한 후 그대로 지키는 것이다. 운동하기로 원칙을 정했다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으로 나가야 한다. 9시 이후 야식 금지라는 원칙을 세우면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
한때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나 시간이 지나 제자리로 돌아온 사람들은 결국 원칙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다. 지금도 그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그때 몸무게와 비슷하게 유지하며 살고 있다.
주식은 어떨까? 유럽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은 심리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투자 선배들이 주식의 성공 요인 중 꼽는 것은 종목도 수익률도 아닌 바로 ‘자기 통제 능력’이다.
자기 통제 능력의 중요성
갈대처럼 흔들리는 내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주식은 100% 망한다. 심리를 통제하지 못하면, 주가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사지도 팔지도 못한다. 주가가 내려면 내리는 대로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에 부닥친다.
주가 변동성을 이겨내는 방법은 주식을 사는 원칙과 주식을 파는 원칙을 정하고 지키는 것이다. 이전 칼럼에서 소개했던 적금 넣듯 주식을 사 모으는 방식을 추천한다. 정해진 날, 정해진 금액만큼 주식을 매수한다. 주가가 얼마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 필요한 행동 원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투자 목적은 무엇인가? (노후 자금, 주택 자금 등)
두 번째,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미국 ETF 등)
세 번째, 투자금액은 얼마인가? (적립식, 거치식 등)
네 번째, 언제 살 것인가? (매월 초, 분기별 등)
다섯 번째, 언제 팔 것인가? (노후 생활비 등)
행동 원칙을 지키는 것이 성공 요인
결국, 주식이든 다이어트든 성공 요인은 같다. 행동 원칙을 정하고, 규칙적인 습관으로 만들고, 계속 지켜내는 것이 성공 비결인 셈이다. 이런 삶을 유지한다면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맞이할 것이다.
최근 미국 시장은 경기 호황으로 주가가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너무 고점이라 주식을 매수하기 두렵다”라고 말할 정도다. 이런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까? 장기투자자에게 주가 상승은 기쁜 일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코로나 팬데믹처럼 폭락을 기대한다. 적은 돈으로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