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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을 맞이하는 순간, 글쓰기

하루 5분 글쓰기

by 안상현

"해방을 맞이하는 순간, 글쓰기"


왜 글을 쓰는지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하다.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자유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된다. 남자, 어른, 작가, 아빠 같은 역할들을 내려놓고, 그저 ‘나’로 존재하는 시간. 글쓰기는 인간 안상현으로 마주하는 해방의 순간이다.


해방은 무언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기대와 인정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글을 쓰는 순간, 나는 남이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내 안의 진짜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표현하며, 역할의 껍질을 벗는다.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느낀다. 화려하고 멋지게 보일 필요 없다. 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글을 통해 스스로 더 이해하게 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한다. 그 순간, 억눌렸던 감정과 생각들은 해방되고, 마음은 가벼워진다.


해방은 완벽함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된다. 부족과 결핍을 받아들이는 글쓰기는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든다. 그래서 글을 쓴다. 생각과 감정을 흘려보내기 위해, 더 나답게 살기 위해. 글쓰기는 나를 위한 해방의 공간이다. 하루 5분 글쓰기가 나를 자유롭게 한다. 나를 치유한다. 나를 평화롭게 한다. PEACE!


#하루5분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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