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수입 57만원
마지막 글을 쓴지 1년이 지났다.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
작년 여름부터 무언가를 해서 돈을 벌어야 겠다는 절박함으로 이것저것 시도해봤다.
가을즈음 부터는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하루 천원정도 생겼고 그 시기에 사업자도 내서 쇼피에 입점도 했었다.
일년이 지난 현재,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하루 5달러, 5000원정도로 늘었고, 쇼피는 물건을 하나도 팔지 못한채 접었다.
그대신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했다.
공모주 투자가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남편이 직장을 옮기며 생긴 퇴직금으로 미국 배당주 투자를 시작해 소소한 수입을 거두고있다.
1년간 만든 파이프라인은
티스토리를 운영하며 생기는 구글 애드센스 수입, 스마트스토어, 공모주, 미국주식 배당주.
이렇게 4개다.
이렇게 4개의 파이프라인에서 매월 작지만 소중한 돈이 들어온다.
10월 수익만 정리해 보자면,
구글 애드센스 146달러.
스마트스토어 순 수익 21만원
공모주투자 4만4천원(10월엔 많이 못했던 탓도 있다. 전월 수익은 49만원이다.)
미국주식 배당금 150달러.
총 57만9천원.
어디 나가서 일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들 챙기며 살림하며 벌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또 아주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매월 거의 고정적이라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
남들이 버는 돈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작년의 내 상황을 보면 정말 의미있는 돈이다.
우울감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았던 적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정말 큰 발전이다.
무엇인가 시도해 보고 실패도 해 보고 성공 해 보기도 한 경험은 나에게 돈 이상의 성취감을 가져다 주었다. 바닥났던 자존감도 돌아오고 있다.
현재의 목표는 파이프라인으로 월100만원 만들기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0만원.
그때 다시 글을 써 볼까. 언제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