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디자인 12월호. 한국디자인연감 2017. 공간 브랜딩 mtl 수록.
안녕하세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브런치를 구독해주시는 구독자 분들께도 새해 인사 전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2018년을 보내세요~:)
올해는 더 재밌는 프로젝트와 즐거운 이야기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 마운틴을 거쳐간 브랜드라는 매거진으로 저희가 지난 5년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소개해왔는데요. 올해는 조금 더 힘을 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실시간으로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작년에 많지는 않지만 스튜디오 마운틴이 몇개의 매체에 소개가 되었는데요.
월간디자인에서 주최하는 2017 Korean Design Annual에 공간디자인 분야로 아카이빙되어 월간디자인 2017년 12월호에 수록이 되었습니다. 월간 디자인 편집부와 클라이언트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mtl 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mtl hannam 은 소규모 편집샵에서 문화 대안공간으로서의 플랫폼으로 변화를 제안 했으며, 집객을 위한 전략적 장치로서 베를린의 보난자 커피와의 파트너 쉽을 성사시키고 토털 브랜딩 솔루션을 적용한 성공적인 케이스 입니다.
이제 갓 시작한 브랜드들은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인식되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들을 동원합니다. 작은 브랜드들 간의 협업의 형태로, 혹은 함께 모여서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시작한 MORE THAN LESS 라는 편집샵이 있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모어댄레스의 자체 패션 브랜드인 STEEKISH를 홍보하기 위해 작은 편집샵을 운영 했습니다. 그러나 매출이 기대 만큼 오르지 않자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운틴에게 브랜딩 컨설팅을 의뢰 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연남동 모어댄레스의 운영을 그만 두고 자체 패션 브랜드 STEEKISH ; 스티키쉬에 더 집중 하고 싶어 했습니다. 국내 패션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기 인것을 고려 하여 마운틴은 브랜드 매장을 베를린으로 이전하고 역으로 국내 시장에 인지시키는 전략을 제안 드렸습니다. 그러나 해외 사업자 설립을 위한 준비 시간동안 브랜드 전개에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한 클라이언트를 위하여 국내에서 브랜드를 전개 하는 다른 방향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재료에서 건축으로. 새로운 집 NUEBAU 을 향하여.
연남동 모어댄레스는 미니멀리즘의 개념이 태동한 20세기 초반 바우하우스 컨셉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바우하우스의 목적은 예술과 기술의 통일로 기능적으로 그리고 만드는 사람의 이념을 잘 표현하여 대중을 위한 제품을 대량 생산 하는 것 이였습니다. 모어댄레스 매장의 경우 흰 벽과 최소한의 디스플레이등으로 미니멀리즘을 표현 했지만, 자체브랜드 스티키쉬를 인식 시키기에는 공간의 규모와 구성. 전달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기존 모어댄레스의 편집숍의 철학이자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핵심 가치인 기능을 위한 디자인에서 조금 더 확장하여, 베를린의 무드(보난자 커피)와 함께, 서브컬쳐를 즐기는자유로운 문화적 시도와 만남을 위한 새로운 mtl 의 대안공간(플랫폼)으로 변화 시키고자 했습니다.
연남동 모어댄레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연남동 모어댄레스 편집샵의 브랜드 리뉴얼을 위한 비지니스 컨설팅(사업계획, 마켓리서치, 입지분석, 출구전략, 메뉴기획)전략을 기반으로, 보난자 커피 비지니스를 제안 하고 파트너 쉽을 유치 하였습니다. 새로운 공간을 위한 입지로서 유동인구의 소비력이 높고 자체 패션 브랜드의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위하여 연남동에서 한남동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컨설팅을 진행 했습니다.
이와 함께 리브랜딩을 위한 디자인 전략을 제안했으며(리브랜딩/공간브랜딩/아트디렉션) , 마케팅 전략으로서 보난자 커피를 위한 뮤직 큐레이션과 컨텐츠(오픈에어, DJ 레지던시, 프로덕트 작가 전시)를 통하여 문화로서의 커피라는 공간 마케팅을 새롭게 시도했습니다.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위한 집객 전략을 구상 하면서 클라이언트에게 베를린으로 출장을 제안 했습니다. 베를린 무드를 이해하기 위한 답사 였죠. 그리고 그 곳에서 매력적인 스페셜티 커피를 접하게 됩니다. 한국에 돌아와 보난자 커피 픽업을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하고 mtl 의 사업 계획안을 기획 했습니다. 보난자 커피는 한국계 교포가 공동 운영을 하고 있는 브랜드였으며 한국 시장 진출에 상당히 호의적이였습니다. 마운틴은 보난자 커피 기획안을 구상하여 현지 코디네이터를 통하여 mtl 과의 파트너쉽 체결을 성사 시키게 되었습니다.
Open Air [djing/party] & Art (product designer) Exhibition.
BEFORE SPACE
오픈 이후 mtl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베를린에서 온 보난자 커피, 죽기전에 맛보아야 할 세계 5대 커피, 일요일 오후 오픈에어 와 함께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져 자리가 없어 커피를 위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 였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mtl ; 보난자 커피에 관심을 갖는 많은 분들을 위해 브랜드 컨설팅과 작업 과정을 자세하게 연재 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새해는 좀 더 발전한 모습으로 의미 있는 작업을 통해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