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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나 라잎 Feb 11. 2023

와인 스펙테이터 역대 Top 100 와인 시음

Wine Notes: 와인 스펙테이터 Top 100

와인 스펙테이터 역대 Top 100 와인


더블 다이아몬드와 함께 시음했던 다른 와인들.



Henry Giraud, Esprit Nature Brut

앙리 지로, 에스프리 나뚜르 브뤼

Pinot Noir 피노누아 80%, Chardonnay 샤르도네 20%
France > Champagne 상파뉴
With: 스시, 회, 해산물, 굴, 랍스터, 게, 샐러드, 아시아 요리
https://www.champagne-giraud.com/

와인 스펙테이터 역대 수상작들을 맛보기 전에 식전주로 마신 샴페인, 앙리 지로 에스프리 나투르. 'Esprit'은 5세기 동안 이어져 내려온 와이너리의 유서 깊은 정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라벨 속 나무는 오크통 제작에 사용하는 아르곤(Argonne) 숲의 나무를 형상화한 것이다.


갈변한 사과향, 높은 산도의 내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의 샴페인. 아래 샴페인들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Kosta Browne, Sonoma Coast Pinot Noir 2018

코스타 브라운, 소노마 코스트 피노누아 2018

Pinot Noir 피노누아 100%
U.S.A > California 캘리포니아 > Sonoma County 소노마 카운티
Ageing: 35% 뉴 프렌치 오크 16개월, 7% 콘코리트 탱크 5개월, 1% 우드 탱크 5개월
ALC: 14.4%
https://kostabrowne.com/

2011 Wine Spectator Top 1 - 2009 Vintage


레스토랑에서 웨이터와 바텐더로 일하던 댄 코스타(Dan Kosta)와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e)이 의기투합해 만든 와인, 코스타 브라운(Kosta Browne). 둘은 레스토랑에서 받은 팁을 모아 1997년, 25세 29세의 젊은 나이에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2000년에는 둘의 성을 따서 '코스타 브라운'의 이름으로 첫 빈티지 와인을 만든다. 실패를 거듭하다 조금씩 인정받기 시작해 2011년에는 마침내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1위를 차지한다. '더블 다이아몬드'처럼 신화적인 성공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시음한 와인은 2018 빈티지. 양조 방식은 빈티지별로 조금씩 다른데, 오크의 캐릭터는 과하지 않게 한다.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풍미를 보여줄 것 같은 피노누아(라고 소믈리에님이 말씀하셨음ㅋ)


부르고뉴 피노누아와는 정말 다른 미국의 피노누아 스타일을 보여준다. 단향이 많이 나는 피노누아다. 과일향이 진한데, 그 속에 딸기 콩포트 같은 단내가 난다. 접근성이 좋은 피노누아로, 피노누아가 어렵게 생각된다면, 코스타 브라운으로 시작해 보면 좋을 듯.


코스타 브라운의 재미있는 점은 음악과 페어링을 한다는 것. 각 와인마다 음악이 있다! 들어보니 내가 받은 느낌과는 많이 달랐지만;;ㅋ




Clos des Papes, Chateauneuf du Pape 2019

클로 데 파프, 샤도네프 뒤 파프 2019


Grenache 그르나슈 65%, Mourdevere 무드베르 20%, Syrah 쉬라 10%
France > Rhone 론 > Chateauneuf du Pape 샤도네프 뒤 파프
With: 스테이크, 양갈비, 안심구이, 오리고기, 푸아그라, 숙성된 치즈 등

2007 Wine Spectator Top 1 - 2005 Vintage

2012 Wine Spectator Top 4 - 2010 Vintage

2014 Wine Spectator Top 7 - 2012 Vintage


클로 데 파프(Clos des Papes)는 아브릴(Avril) 가문에서 1600년대부터 운영하고 있는 와인너리.


처음 CDP를 맛보았을 때는, '왜 이렇게 달지?' 했는데, 달콤한 과숙미가 샤도네프 뒤 파프의 특징이라 한다. 미국 와인의 바닐라향에서 오는 단맛과 이태리 남부의 진한 과일의 단맛과는 다른 부드러운 단맛이 있다.  


클로 데 파프는 과하게 달지 않고 산도가 받쳐주고 있어 입 안에서 상큼함이 느껴진다. 체리, 자두 등 붉은 과일향이 잘 살아있고, 정향, 감초의 달짝지근한 스파이시함도 있다. 얼씨한 느낌도 있음.




La Postolle, Clos Apalta 2018

라 포스톨레, 클로스 알파타 2018

Carmenere 까르미네르 64%,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쇼비뇽 18%, Merlot 멜롯 18%
Chile 칠레 > Colchagua Valley 콜차구아 밸리
Ageing: 25개월 프렌치 오크 배럴 숙성 (New 87%, Second Use 13%)
https://www.closapalta.com/

2007 Wine Spectator Top 1 - 2005 Vintage


칠레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 라 포스톨레(La Postolle)의 클로 알파타(Clos Apalta). 보르도 블렌딩 스타일 와인이다.


4가지 레드 와인 중에 가장 진하고 파워풀했던 와인. 칠레 특유의 피망향보다는 유칼립투스 같은 향기로운 초록향이 난다. 블랙커런트의 검은 과실류와 토스티한 향, 적당한 산도, 부드러운 탄닌. 하지만 특별한 매력은 느껴지지 않았던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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