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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 Apr 09. 2024

막걸리 멍게 해삼 팀장

퇴근을 한 시간 반이나 일찍 하라고 하셨다.

좋았다.

근무를 빨리 마무리하고 평소 모이는 장소로 갔다.

막걸리. 멍게. 해삼이 있다.

마침 장날이라 사 오셨단다.

막걸리 누런 작은 사발에 한 잔 했다.

맛있다.

말씀하신다.

새로운 팀을 구성하는데 팀장을 하라고 하신다.

하하하하하하하

예상하지 못한 영역의 일이다.

학교 다닐 때도 반장. 부반장 한 번 못해보고 조장만 했다.

팀장이라.... 한 번도 안 해 본 영역에...

무대뽀 정신에 일단 시도해 보는 성격을 알아보신 걸까?

하~~~

재미있겠다.

부딪히면서 나의 능력치가 상승되려나 보다.

못하는 게 자꾸 없어지면 어떡하나?

신은 자꾸 나를 성장시켜주려 한다.

감사합니다.

우리 팀원들은 어떡하나.  

재미있어진다.

세상살이가.

너무 잘하면 안 되는데....

by 빛날 ( 맘껏 즐겨요. 재밌는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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