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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 Jun 10. 2024

채식주의자가 불가능하지는 않겠습니다.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었습니다.

강제로 입을 벌려 고기를 먹여야 할 만큼

고기가 몸에 중요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점심시간입니다.

맛있는 고기를 파는 유명한 정육점에서 흑돼지 목살과 삼겹살을 사놓은 게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먹을 기회가 없어 냉장고에 좀 오랜 기간 그대로 있었습니다. 상태를 보아하니 더는 냉장 보관하면 안 되겠습니다. 냉동실에 넣기도 애매한 상태입니다.


채식주의자를 읽고 난 후 바로 고기를 굽습니다.

아이러니합니다.

먹고 싶을 때 바로 먹으면 좋은데 이렇게 고기를 먹어야 할까요?

농사지은 상추와 함께 먹다가 생각합니다.

채식주의자를 읽어서인지 오랜 시간 냉장고에 있어서인지 예전만큼 고기가 맛있지 않습니다.

채소와 고기중 하나만 먹으라고 선택을 강요받는다면.....


채소를 선택하겠습니다.


어쩌면 불가능이라고 생각한 채식주의자가 될 수 도 있겠습니다.

by 빛날 ( 정성껏 키운 너를 맛있게 먹으며 고마워한다.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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