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연재글을 발행할 때마다
구독자가 줄어듭니다.
연재를 멈추어야 할까요?
하하하하
짧은 기간 구독자가 팍팍 늘었는데
줄어드는 구독자의 속도는
늘어난 속도에 비해 아주아주 천천히 내려가니 감사할 일입니다.
와르르르르 사라지면
마음이 우르르 아팠을 것 같거든요.
그냥 그렇구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구독자님도 들어오십니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거품일 수도 있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 속도..
구독자 수를 말하니 누가 보면 몇 천명 몇 만 명의 독자가 있는 줄 알겠습니다.
12월이 되니 돌아보게 됩니다.
그냥요. 그냥 숫자로 정리해 보는 겁니다.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처음 10명의 구독자가 되었을 때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만큼.... 몇 배입니까!
시간이 흐르니 글도 쌓이고 조회수도 쌓이고 구독자님도 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아직 13척의 배가 남아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2024년이 아직 20일이 넘게 남아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떠나보내야 할 사람, 감정, 물건과도 그동안 고마웠다고 안녕의 인사를 나눕니다.
비우면 채워집니다.
새로운 시간을 맞이할 준비도 합니다.
새로운 글을 쓸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숫자와 상관없이 전진합니다.
긍정의 해석으로 오늘도 뚜벅뚜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