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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민현 Sep 23. 2021

언제나 네가 행복한 "꿈"만 꾸길 바라며...

"꿈꾸는 고양이" 스틸컷 스토리 - 2

꿈이의 존재가 최초로 알려진 건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라는 네이버 카페였습니다.


그렇게 꿈이가 살던 동네의 고양이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고 저희 또한 우연히 꿈이가 살던 골목을 지나가다 꿈이를 만나게 된 후 구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꿈이는 뒷다리가 둘 다 기형이라 걷는 게 몹시 불편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장애에도 상관없이 활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죠.


구조 후 꿈이는 세상 밝은 아이로 살고 있습니다. 손만 다가가도 고로롱 하는 소리가 들리고 말도 많은 수다쟁이에 "쪽" 하는 입맞춤도 잘해주는 세상 다정한 아이입니다.



가끔 품에서 고로롱 하며 잠든 모습을 볼 때면 '사람이 이 아이를 구조한 게 아니라 이 아이가 우리를 구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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