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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vendays Dec 28. 2020

스타트업 전문가에게 듣는 창업 수업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독서모임에 참여하다


한번쯤 기회가 된다면 창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을 막연히 가지고 있다. 실제로 창업을 간접 경험하고자 스타트업에서 일을 해보기도 했고, 소소한 스터디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러던 중, 창업과 관련된 독서모임이 있다는 걸 알게되어, 창업과 관련된 책도 읽고 이 분야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과 얘기를 나누어 보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다.

    

https://blog.naver.com/glowingreaders/222157338535




창업 전문가에게 듣는 스타트업 경영 수업

책 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은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2개의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성공적인 창업가이면서, 지금은 프라이머라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창업 전문가이다. 저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창업과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구체적으로 해주고 있어, 창업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창업을 하면 겪게 될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 창업을 할때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임해야 하는지, 어떠한 점을 조심해야하는지를 미리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 창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넘어, 창업을 하게될 경우 마주하게 될 현실을 좀더 알게 된 것 같다.


기업가에게 필요한 자질

CEO나 사업가라고 하면 뭔가 나와는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은 물론이고, 세상에 대한 비범한 통찰력과 뛰어난 언변술, 위기에 굴하지 않는 의지력을 두루 갖춘 초인적인 어떤 모습을 떠올리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한 기업가의 미덕은 작은 것에 충실하고,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겸손,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 절제 등과 같은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업가의 자질은 한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미덕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사업을 한다는 것이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비하면 더 많은 스트레스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겠지만, 그것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나도 한번쯤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적인 내용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직장 경험을 통해 배운 것, 내가 잘 아는 분야에서 창업을 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창업 이전 5~10년 동안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집중했고, 무엇을 시도했는지가 중요하다. (회사를 다니며 창업 준비하는 걸 스텔스 모드 창업이라고 한다.)

기업의 이익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다. 고객의 필요와 고통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는 가치를 제공해야 성공한다. 이익은 따라오는 것이다.

"우리의 고객은 어디에 있는가" 질문해야 한다.

고객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나 '없으면 안되는 것'을 찾아라

창업은 진공상태를 발견하고 거기에 제품이라는 빨대를 꽂는 일이다.

자신의 가설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전제에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야 한다.

진정한 마케팅은 고객 한명 한명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다.

가격만 재정의해도 혁신을 만들 수 있다.

투자는 빚이다.

비즈니스의 본질은 CEO, 직원, 제품 중심이 아니라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사업과 도박은 다르다. 한번의 대박을 노리기보다, 한 명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의 말이 아닌 행동을 측정해야 한다.

비즈니스의 핵심가치가 쉽고 단순한 하나의 북극성 지표로 표현되어야 하며, 그 하나의 지표를 측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모든 리소스를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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