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머릿속의 마음을 그리시나요?
한참 동안 대답을 못하자
초2 손녀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요,
머릿속에 제 마음을 구름으로 그려요
마음이 푹신푹신 부드러우니까
손녀는 그 마음속에선 늘 따스하고
푹신한 시간이 펼쳐져 있었나보다
그리고 손녀는 말한다.
저는요,
하늘을 날아다니며, 자유롭게 펼쳐지는
제 마음을 구름으로 그리는 거예요
손녀는 놀이가 즐거운 모양이다.
구름 위에 무지개를 타고 노는 아이들이
하트요정과 나비요정들과 함께 놀고 있는
자신의 마음의 그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