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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크럼 Oct 07. 2024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 인썸 인터뷰 上

행복을 만들어 내는 가장 큰마음은 사랑입니다




나는 너와 내가그리고 우리가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행복하리라 믿는다.


수십만 독자가 기다린 선물 같은 위로

작가 인썸의 출간 비하인드를 들어 보자.




Q1. 안녕하세요, 작가님. 『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이후로 약 1년여 만에 신작으로 돌아오셨어요. 독자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1. 안녕하세요, 인썸입니다. 신간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로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일곱 번째 책을 쓰면서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주제를 담게 되어 큰 행복을 느낍니다. 이 책을 읽게 되는 분들 모두에게 그 행복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Q2. 이번 도서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를 쓰시면서 특별히 다르게 느껴졌던 점이나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부분이 있을까요?


A2. 감정은 때때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꿈을 좇던 때에도, 사랑을 좇던 때에도 삶 전체로 봤을 때는 결국에는 행복을 위한 여정이 아니었을까요. 저는 순간의 감정을 글로 적습니다. 책을 쓰는 시기의 감정이 그대로 적히곤 하지요.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를 쓰는 동안, 그리고 책에 적힌 그 이야기들의 시간 동안 저는 행복했습니다. 앞에 여섯 권의 책을 작업할 때와 가장 크게 달랐던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Q3. 당신의 행복이 좋다는 말이 참 투박하면서도 묵직하게 들려요. 누구에게라도 그런 말을 들으면 두고두고 오래 생각날 것 같은데요. 제목이 정해지게 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A3. 책을 쓸 때면 늘 제목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보통은 작가가 지은 제목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도 제 책의 제목은 제가 짓습니다. 해 주고 싶고, 주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모두 더해 보니 결국 행복이었던 거 같습니다. 하여 이번 책의 제목은 그저 당신을 향한 제 마음이었습니다. 



Q4. 작가님의 담담하고도 솔직한 문체가 여실히 묻어 있어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오래 머무르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모든 글에 여운이 길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가는 글과 마지막까지 고민한 글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4. 저는 한 번 쓴 글을 곱씹어 읽는 유형의 사람은 아닙니다. 모든 글이 애틋하고, 모든 글이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글이 아닌 글을 쓴 제 마음이 가장 마음에 남습니다. 반대로 마지막까지 고민한 글은 살며 멀어져 버린 것들에 대한 몇 편의 글인 거 같습니다.



Q5.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에서는 제목처럼 행복이라는 감정에 대해 많이 다루는데요. 작가님께서는 이 책을 쓰는 동안 어떤 감정이 가장 많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A5. 역시 행복의 감정입니다. 행복을 만들어 내는 가장 큰마음은 사랑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평소보다 여럿의 감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사랑이 계속된다면 그 종착지는 늘 행복이지요. 힘든 일이 없지 않았지만, 책을 쓰는 동안 내내 행복했습니다.



Q6. 예컨대 편지를 쓰거나 장시간 운전하는 일 모두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될 수 있겠네요. 그중에서도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최고의 사랑 표현법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A6. 사랑의 표현에 있어서 으뜸은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고,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은 결국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그 믿음을 잇는 데 필수적인 것은 대화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최고의 사랑 표현법은 대화가 되겠네요. 








Q7.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를 통해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7.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슬픈 마음도, 기쁜 마음도, 어쩌지 못한 마음도 모두요. 다만, 그 감정들이 향하는 마음이 행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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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조만간 설레는 출발을 앞두고 계시죠. 작가님의 새로운 페이지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래서인지 사랑에 관한 예쁜 문장이 참 많았는데요. 연애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A9.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지만, 가장 강렬한 기억은 이번 책에도 기록한 어느 밤에 무작정 강릉 바다에 발을 담갔던 순간입니다.……







인썸 작가님의 이어지는 인터뷰는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18:00에 부크럼 브런치에서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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