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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도 안 해주고, 안 친해도 해준다

절친이 아니어도 아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친해도 (안 해 줄 건) 안 해주고, 안 친해도 (해 줄 건) 해준다


나는 회사를 다녔다,

변호사 자격증을 따기 전에.

만 7년의 회사생활에서 만난 분들이

지금도 지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 연고로 아직도 관련된 일도 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businessinsight/221080105813

'절친보다 적당히 친한 사람이 많은 이가 성공한다.' 라는 주제의 기사.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성공하지 못했기에 단언할 수는 없지만 내 판단도 그렇다.

왠지 정 없어 보이는 말 같지만, 당연한데다 옳기까지 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10년 전까지는 친한 사람을 밀어주는 형태의 시대였던 것 같다.

누가 해도 돈이 되는 일이 많았었고, 그 누가 해도 되는 일을 내 절친 또는 술 자리 등에서 친밀해진 누군가에게 주면 서로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은 권한 있는 사람이 허용만 해주면 돈이 되는 시기는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웍, 실행력 등이 담보가 되어야 돈을 벌 수 있다.

따라서, 절친이 도와달라고 찾아오는 것보다 회사 내에서 자신이 함께 할 수 있는 자신의 성과에도 도움이 되는 일을 가지고 오는 생판 남이 더 편하고 좋다.

인허가 시대는 갔고, 잘 조직된 아이디어만 살아남는다.


퇴사한지 이제 8년차. 회사 밖에서 만난 자영업자들은 간혹 허상을 쫒는다.

아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일이 연결 될 거라는 생각.

잘 될 일은 안 친한 사람이 담당자라도 된다.  (내게 적대적이지 않기만 하면)

안 될 일은 똑똑한 내 친구도 안 들어준다.


될 일이 있을 경우 도움이 되는 건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적당히 아는 호의적인 인맥이다.


물론 절친이 많은 사람이 더 좋겠지만, 절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

비즈니스를 위해 효율적인 방식은


'적당히 친한 사람이 많은 것' 이다.


이럴 경우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는 것이 내 짧은 경험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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