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역주행의 비밀 _ 김단)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단순한 잡담은 실질적 대화를 앞지르며,
생각 중인 것을 입 밖으로 드러내는 행위는
실제 행동을 선수침으로써
그 행위를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키에르케고르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타인의 통치에서 벗어나
나로서 오롯이 존재하라고 설파했다.
매시간 타인과 연결되는 시대에
오롯이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고독은 혁신을 위한 필수적인 재료이다.
타인에게 무한정 둘러싸인 공간에서
메타 사고는 깨어나지 않는다.
조용한 방 안에서 자극적인 신호들을 차단하고
자기 생각을 글로 써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생각은 정교하고 날카로워진다.
- 김 단 <역주행의 비밀> 중에서
세상은 더 편해지고, 눈과 귀를 호강하게 하는 다양한 채널은 많아지며 물질은 풍요로워지는데 점점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는 것은 왜일까요?
그것들로 채워지지 않은 그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닌지.
유튜브를 보다보면 어떻게 나의 기호를 아는지 영상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관련 링크를 연결해서 보여줍니다. 재밌죠. 시간을 쏙쏙 빼먹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쉴 때 핸드폰을 들여다봅니다. 또 열심히 일하고, 또 보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안에 '생각'이란 것이 빠져있네요.
뭔가 열심히는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
사람들 사이에서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지만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
사람들 사이에 있지 않으면... 무언가를 계속 배우지 않으면... 불안한 느낌을 주는 그 무엇!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와 하이데거는 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합니다.
오롯이 혼자있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녀라.
생산적 고독이 점점 중요한 이유입니다.
오롯이 혼자가 되어 나만의 시간을 가짐으로 고독과 함께 생각을 만나는 시간이죠.
<역주행의 비밀> 김단 저자는 심플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조용한 방 안에서 자극적인 신호들을 차단하고 자기 생각을 글로 써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생각은 정교하고 날카로워진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새벽이 이를 실천하기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책을 읽고, 그 안에서 만난 생각을 정리하고, 하루의 시작을 온전히 '나'라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하루 1시간의 투자가 나를 온전히 설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