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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캅황미옥 Dec 25. 2019

함께 먹고 호흡하고 잠들다

( ) 과 함께 먹고 ( )과 함께 호흡하고 잠들다.

Chase Jarvis

20개 나라 200만명 학생들 실시간 고화질 강의 방송
온라인 학습 플랫폼 운영한다.

사진기술보다는 스토리텔링 기술(쓰기 말하기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글 쓰는 사람이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글쓰는 기술보다 내 생각을 말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아는 것을 강의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느껴진다. 

이 문구에서 나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나는 무엇과 함께 먹고 호흡하고 잠들며 하루를 보내는지.

생각해보니, 책을 읽지 않던 시절에는 사람들과 다툼이 있거나 하면 그들과 했던 행복하지 않은 대화를 곱씹는 걸 즐겼던거 같다.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머리속에서는 곱씹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지금은 그런 유쾌하지 않은 대화보다는 책에서 발견한 문구를 되짚어본다. 훨씬 생산적이다. 색다른 질문이나 문구에서 내 삶을 조명하는 작업은 단연 유쾌하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유치원 엄마들과 아이들 데리고 놀기로 한 날이다. 가족들이 코 잘 때 먼저 일어나서 새벽부터 할 일을 하고 있다. 자기암시부터 명상, 아침 5분 일기, 공복 30분 운동까지 마쳤다. 남편 출근할 때 먹을 아침까지 준비완료. 예설이가 깨서 분유 먹였다. 이제 글쓰고 가족들이 깨어날 때까지 독서할 일만 남았다. 

오늘도 글쓰기와 독서로 먹고 호흡하고 잠들련다. 
오늘 발견한 문장을 곱씹으면서 어제보다 성장한 미옥이 되어야겠다. 

곤히 자고 있는 예빈이 얼굴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이제 예설이를 재워야겠다. 

모두모두 메리크리스마스♡

#chasejar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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