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잊으셨나, 해적의 마지막 길은 두 가지, 물고기 밥이 되든가, 용이 되어 부활하든가.
산짐승이 다니던 길로만 다니듯 고래 역시 자기 길을 찾아다닙니다.
죄를 지었지... 형제도... 나라도 지키지 못했으니/ 우리에게 지킬 만한 나라가 있었던가... 임금과 귀족들은 외적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내빼고 어린 아이들을 공녀나 환관으로 바치고 백성들의 고혈을 쥐어짜 조공으로 바치는 그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느니 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겠네/ 아주 틀린 말은 아닐세
산적의 길도 두 가지다. 돈을 쫓거나 님을 쫓거나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감독 이석훈
출연 김남길 손예진
개봉 2014
바다로 간 산적도 보통의 인생과 같은 선택의 연속이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 다 라는 샤르트르의 말이 떠올랐다. 우리는 아니 나는 무엇을 선택하고 결심할 것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새로운 길을 찾아나설 것이냐? 아니면 기존의 길을 다질것이냐?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