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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지향 한국문화 vs. 자신감 뿜뿜 미국문화

*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특정 문화를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저 제가 관찰한 것을 기록한 글일 뿐입니다.



오늘은 미국인 친구과 우리나라 사람과 미국 사람의 차이중에 


우리나라 사람특유의 겸손(라고 쓰고, 실제 겸손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겸손하게 말해야 하는 문화)와 미국사람들의 자신감 추구 (라고 쓰고, 자신에 대해 잘 포장 해서 얘기 하는 문화라고 쓴다.) 




일단, 그 유명한 Penn. State University 에서, 동아시아 문화와 미국문화의 차이에 대해 가르치는 교수가 있다는 데


한 동안 그 교수의 수업내용이 너튜브에서 유행이었다. 공유해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FF0OAHWSsuA&feature=emb_title



나는 10대와 20대 초반 시절을 해외에서 보냈다. 그래서 음, 지금은 아주 많이 한국화 되어 있어서 

외국에서 있었을 때의 경험이 지금 나에게도 잘 작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있어서 그런가, 어쨌든 내 주변에는 잘난척 하는 사람이, 아주 소수 있었고, 

반대로 한국인들보다 훨씬 겸손하고 착한 사람도 많이 봐서, 오히려 그 사람들 옆에 있으면 내가 계산 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에 빠지기도 했다. 뭐랄까 나의 겸손함은 어느 정도는 사회적으로 교육받은 것이라, 응당 이렇게 얘기 해야 한다는 태도가 깔린 것이었지만, 친구들의 겸손함은 순수하게 자기는 정말 잘 모르니까 모른다고 하는, 또는 배우려고 하는 마인드 여서 놀랐다는....


거기도 잘난척 하는 애들이 있긴 했는데 그런 애들은 애매하게 똑똑한 애들이 대부분이었다.

나중에 독일에 살았던 적도 있는데, 음 거기도 자기들끼리는 잘난척 하는 애들 싫어하더라.

어떤 느낌인가 하면은, 수업 시간이나 면접 때는 좀 자신을 과대 포장하는 감이 있다. 

그런데 막상 일 시키면, 알지 한국인 일 능력? 너무 느리고 일 못해서 말만 번드드르게 하는가?

왜 이렇게 말하고 일 능력에 갭이 큰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적으로는 잘난척 은근히 하고, 혼자 말 많이 하는 애들 지들도 싫어하더라. 뒷다마 하고. 크크크. 


오케이! 여기서 친구와 이 동영상을 보면서 나눈 대화 내용을 공유한다.



나: 

Koreans are taught to maintain a humble attitude but it was socially forced. Sometimes we automatically act so because we have to. The reason behind being humility is from maybe a lot of Asian teachings that were imbedded deeply through time in our culture. Yet I feel it is not always a genuine feeling of humility. It is rather like a social product. Okay, to me Americans seem to be more confident about themselves, but when I actually worked with them a few years ago at school, I realized that I should not take them at their words. Personally, I think it is a laudable culture that you become self-confident about yourself but when working, it was confusing because they looked so confident and hard-working but from Korean standard, they were not! haha.


친구: 

I do agree many Americans either overestimate themselves or maybe they feel the need to be confident so they just pretend to be even if they are not? I’m not sure. This is something that always bothers me about many Americans as well. When they are arrogant or self-inflating. Bravado is irritating to me. Do you know this word, bravado? It’s like swag as the kids would say ㅋㅋ. Like a mask of hyper confidence. I feel it is so disconnecting. It creates disconnection between people. I think it is the opposite of vulnerability.



나: 

The prof. compare two cultures in a little bit more dramatic way, I think. But many Korean students suffer from imposter syndrome, and are often too much self-critical and always feel they are lacking something like not enough. Competitiveness in class is intense too. It is not healthy definitely because you do not see your classmates as friends. Koreans' comments to this video were they actually feel envious of Americans' mindset feeling this is more "wholesome" because at least she feels happy or content about herself. I do not see many Korean kids say they are happy about their lives. 


I think genuinely being humble is a very high level of attitude or a mindset to arrive at. Who does not want to be looking superior? I guess we try to blend in otherwise in our culture, which used to be a small agricultural community base, if you stand out, it will harm the order of the community.



친구:


That was very interesting! Definitely can see the contrast between the two and I like the Korean student’s answers much better. The American girl’s answers did make me feel a bit irritated I guess. Maybe that’s not fair, she might be a really nice person and maybe there is nothing wrong with her answers, it just bothered me a bit.



It’s interesting that Koreans would feel envious of western mindset in this way though. I feel a bit envious of Korean mindset. But I do see the good and bad of it. I like certain parts of it, but not others. Like the pressure to achieve or the feeling of never good enough I don’t like.


나: 


I think true humility comes from honesty and a mindset that you accept your vulnerability and the courage to open it up. ㅋㅋ 


친구: 


I think this is an excellent definition of humility! I think we often have a skewed perception of humility. Even me too. Sometimes humility is defined as putting yourself down, when in reality it should just be more about honesty and vulnerability. Sometimes I have a hard time with that. Like people have talents or strengths, and it doesn’t necessarily mean they are being prideful if they acknowledge those good things about themselves or have confidence in themselves. But I think its a fine line. I think as soon as you think you are more valuable or more worthy or more important than other people I think that is when it stops being humility and starts becoming pride or arrogance. 


재미있는 것은, 미국 사람들이 대체로 자신을 과대 포장 하는 경향이 있다고 이 친구도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미국 사람들의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문화가 좋다고 말하고, 이 친구는 한국 문화가 괜찮다고 서로가 생각하는 점이 신기했다.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자신에 대해 인정하고, 자랑(?) 까지는 아니지만, 나 테니스 잘한다. 이렇게 말 하는 게 뭐 어때서? 물론 이 여학생의 태도에 한해서 이다. 엄청 잘난척하고 다른 사람 말 할 기회 안 주고 그러는 미국 & 캐나다인 많이 봤다.  


하지만 이 동영상에 나오는 여학생은 그런 미국인 부류는 아닌 것 같았다. 나는 이 친구가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잘난척 하는 태도가 아니라 그냥 솔직하게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면을 참 괜찮다고 느껴졌다. 내 기준에서 잘 하는 것이지, 남들하고 비교해서 내가 더 잘한다고 얘기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 나는 이 동영사에서 만큼은 Penn State Univ. 이름은 까먹은 이 교수님이, 미국인 여학생을 좀 무안하게 만든 것 같아서 미안했다. 그리고 한국인 학생의 태도는 겸손하고 성실한 학생인 것은 분명 했으나, 3.6 GPA 높지 않다고 말 하는 부분에서 그것은 미국인 학생을 두 번 좌절하게 하는 말이었다!!!! 


학창 시절에 공부 잘하는 애한테 어떻게 이렇게 잘 할 수 있냐고 순수한 부러움으로 말을 건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자기는 전혀 잘하는 축에 속하지도 않고, 자기보다 잘 하는 사람 많다고 했다. 그 얘기를 학교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이나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엄청난 좌절감이 밀려왔고 한편으로 그렇다면 이 친구는 나 같은 사람은 안중에도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서양문화권에서 부러운 것은 할 말은 한 다는 것이고

그런데 그게 과할 때는 좀 구역질 나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나라에서 너무 눈치보는 문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남 보다 나아야 한다는 마음은 있는 문화도

건강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다 장점 단점이 존재하는 법 

단점을 얘기 했다고 해서 전체가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면은 조금 이렇다.....라고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니, 너무 감정적으로 이 글을 읽지는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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