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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코치 윤희진 Apr 16. 2024

세월호 참사 10주기

그들을 추모하며....

싸늘하게

바다에서

마지막 호흡하던 학생들,

함께 탔던 교사들, 일반인들.

그 때로부터

10년이 지났다.

딸이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이었다.

세월호 사건 이후로 

한동안 학생들의 수학여행, 

체험학습도 제한되었다.

왜 선장은 죽어가는 고객들을 두고,

먼저 빠져나가기 급급했을까?

왜 정부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기

바빴을까?

얼마동안 안산 단원고 해당반에

책상에, 교탁에 흰 국화가 놓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당시 다녔던 아이들은 이제 졸업하고,

각자의 삶을 살고 있겠지만,

트라우마는 갖고 있을 것 같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진 들

바다에서 숨진 사람들이

다시 살아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다.

4월 16일,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날 수 있었지만,

세월호에서 숨져 간 학생들을

생각하며, 추모할 수 있는 하루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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