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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코치 윤희진 May 02. 2024

5월 첫 날, 창작자 작가

5월 1일

벌써 24년의 3분의 1이 지났다.

어쩜 이리도 세월이 빠른지.

어제 쉬었던 터라 오늘은 수업은

하기가 더 싫었다.

그래도 어쩌랴? 해야지.

난 근로자가 아니니까.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는 

책쓰기 5월 정규과정 1주차 

수업을 들었다.

첫 주에서는 주제를 어떻게 정하는지

늘 강의해 주신다.

핵심독자, 내용과 핵심메시지를

잘 드러나게 써야 한다.

점심은 집에서 호주산 양념토시살

구워서 곰취 데친 거에 싸 먹었다.

반찬 별 거 없어도 이렇게 둘을

싸먹으니 입맛이 돌았다.

아침에 아들과 남편이 먹다 남긴

북어국도 데워서 함께 먹었다.

수업을 하러 1시 40분 쯤에는 

센터로 갔다.

오늘 중학교 1학년 회원들이 

일찍 센터에 왔다.

‘아, 맞다. 2학년들이 시험이라

일찍 올 수 있었구나!’


제일 먼저 승헌이를 수업했다.

늘 센터 문 앞에 있는 소파 같은 대기의자에

앉아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한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얼른 그만 정리하고,

교실로 들어오라고 얘기했다.

초단기한국사 2단계와 한자 수업을 한다.

한국사 모르는 내용이 있어 질문해 왔다.

해답지를 갖고 가서 친절하게 

안내해줬다.

한국사는 그냥 암기한다고 되는 과목이

아니라고 얘기해 줬다.

사건이 일어나려면 배경 사건이 있고,

사건 과정이 있을 것이며,

그 사건을 통해 영향까지 다 알아야 한다.

한국사를 유독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다.

기본적인 내용조차 알지 못하는 걸 볼 때

마음이 아프다. 

회원들이 한국사 만큼은 자신있는 

과목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후에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센터에 왔다.

옆에 끼고 가르쳐야 할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 기초가 완성되지 않으면,

중학교 수학은 손도 댈 수 없다.

자연수의 혼합계산을 잘 할 수 있어야

유리수의 혼합계산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연수 혼합계산을 먼저 시켰다.

분배법칙도 어려워해서 같은 문제를

이틀 연속 풀어보게 했다.

연습만이 살 길이다.

수학은 한 권을 제대로 푸는 게 중요하다.

문제집 권 수만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아무쪼록 Y 회원이 수학을 잘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해 본다.



5월의 첫날, 

책쓰기 수업 때 사부님이 그러셨다.

작가는 근로자가 아니라고.

그래서 쉬면 안된다고.

학습지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개인사업자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일한다.

나는 작가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작가는 크리에이터, 창작하는 사람이다.

내 삶을 주도해 나가는 사람이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내 생각과 마음을

잘 추스려서 새롭게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5월을 잘 살아야 인생도 잘 사는 것이다!

꼭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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