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randon Jun 21. 2018

놀고 일하고 경험하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현지 출장과 여행

2014년 3월

출장의 기회가 찾아왔다. 캄보디아 프놈펜을 벗어나 몬둘끼리, 캄폿, 타께오 등 지방을 순회했다. 처음에 프놈펜을 왔을때만 하더라도 프놈펜이 시골 같았는데, 외부 출장을 떠나니 프놈펜이 그리워졌다. 지방으로 가는 길은 아스팔트보다 비포장 도로가 흔했다. 큰 차가 한번 지나갈때면 온통 먼지로 가득차기 일쑤였다. 그래도 불평않고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니, 불평하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출장일정이 고달프다고 느껴질때 몬둘끼리라는 곳이 모든 것을 힐링했다. 캄보디아에서 흔치 않은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후 뿐 아니라 그 경치 또한 장관이었다. 원래는 바람이 많이 부는 척박한 땅이라 나무가 못자라 풀이 웅성한 곳이나, 역설적이게도 그 전경은 누구나 흥분시킬 만큼 장관을 연출했다.


2014년 4월

놀땐 놀자. 캄보디아 대표 관광지인 시엠립으로 향했다. 앙코르 와트를 통해 크메르 왕국의 위대함을 발견했고, 그 후손들이 과거의 영광을 이어갔으면 싶었다. 캄보디아에 대한 장밋빛 그림이 그려지기 무섭게, 주변에서 아이들은 1달러를 외쳤고 도망치듯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이런 곳에서 아이들에게 돈을 주지 않는게 기본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Intr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