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육로로 이동하기
2014년 2월 14일은 캄보디아 부처 최초 설법의 날이라 휴일이다.
모처럼 생긴 금토일 휴무라서 이웃 국가인 베트남에 놀러가기로 했다.
보통 한국에서 해외를 간다고 하면 무조건 비행기나 배를 타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캄보디아를 포함한 인도차이나 국가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이 모두 붙어있어 육로로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시간이 오래걸리고 허리가 아플 뿐이다.
*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육로로 약 7시간 정도 소요된다.
버스 티켓팅을 하고 몸을 버스에 실었다.
프놈펜 도심을 벗어나면 이러한 벌판이 줄 곧 이어진다.
출발한지 3시간 정도 지나자 국경 인근(스베이 리엥)에 도착했다.
국경에서 여권 스탬프가 찍혀지길 기다린다. 관광버스를 타고가면, 업체에서 여권을 모아가고 일괄적으로 도장을 찍어서 갔다준다.
기다리며 배도 출출해서 뭘 먹어볼까하는데, 먹고싶은 것은 없다. 그냥 패스.
기나긴 7시간이 지나고, 호치민에 도착했다. 근데 숙소도 예약을 안하고 왔다.
부랴부랴 숙소를 예약하고, 휴식도 취했다.
아무래도 동남아의 낮은 뜨겁다보니, 낮에는 쉬어야한다.
낮에는 한산했던 거리가, 밤이 되니 사람들로 넘친다.
내일은 메콩 델타(삼각주)로 갈 예정인데, 어떤 여정이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