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델타 + 야시장 체험
2014년 2월 15일
어제는 육로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베트남 호치민까지 이동만 했을 뿐인데,
하루 일정이 끝나버렸다. 아쉬운데로 저녁에 펍에서 맥주를 마시고 잤지만, 머리만 아프다.
아침에 우선 해장을 했다.
오리지날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다. 가격은 1000원. 맛은 한국 포XX 등 베트남 프랜차이즈 보다 훨씬 진하고 좋았다.
주린 배를 채웠겠다, 어제 미리 예약한 메콩 델타 관광체험을 위해 버스에 몸을 싣었다.
베트남에서도 차보다 오토바이가 많았다. 신기한 점이 있다면, 오토바이 차선이 따로 있었다.
2시간 가까이 버스로 이동하면 메콩 델타에 도착할 수 있다. 다시 배로 갈아타서, 관광지로 들어가야한다.
관광지 초입에 들어섰다. 그런데 느낌이 심상치 않다. 내가 관광지에 온건지, 시장에 물건사러 온건지.
관광코스 마다 호객의 기운이 물씬 느껴졌다.
끊임없는 호객관광이 이어지다가, 배에 승차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햇빛이 무지 뜨거웠다.
돈을 주고 자외선 사우나를 했다.
돈주고 고생을 사서한 관광이 끝나고, 얼른 숙소로 돌아와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현지식 고기덮밥. 이게 진심으로 점심보다 맛있었다.
내일은 다시 복귀를 해야하기 때문에, 식사를 마치고 얼른 야시장으로 향했다.
나이트마켓으로 가는길, 어디서나 호치민이 그려진 현수막을 볼 수 있다.
나이트 마켓에서 열심히 구경을 했지만 아쉬웠다. 모든 제품이 이미 캄보디아에서 한번 본 것들 투성이었다.
아마 베트남, 태국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캄보디아로 들어오는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발 길은 펍으로 돌아왔다. 기승전 주(酒)
내일은 다시 프놈펜으로 돌아와야 한다. 내일 다시 장기간 버스를 타려고하니 이미 허리가 아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