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투파미 Sep 20. 2017

오키나와 이야기

석양이 진다


"It's high noon~!"

맥크리의 궁극기 대사가 떠오를 만큼 치명적인 일몰!

(맥크리가 누군지 모른다면 '오버워치' 검색)


야외 옥상 온천에 반쯤 누워 석양이 지는 걸 바라보는 감흥을 어떻게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몰라 

썼다 지웠다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 


일단 물이 너무 좋다. 몸과 뼛속 깊숙하게 온천의 좋은 성분이 침투되는 느낌이다.

사람이 별로 없다. 다들 숙소 화장실에서 씻나 보다. 이 좋은 데를 안 오다니.

바닷가 바로 옆이라 아침, 저녁으로 멋진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

하늘은 거짓말처럼 맑고 공기는 갓 태어난 아기처럼 깨끗하다.


친절하고 정갈한 느낌의 이곳, 오키나와. 

또 가고 싶구나. 


단, 오키나와 맥주인 '오리온'은 맛이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일본에 또 오게되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