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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da Dec 19. 2021

<크라이마초>_메모

방금 웨이브로 본 크라이마초 메머...


  카우보이 스틸컷으로 정지했던 이스트우드의 과거가 움직이면서 영화는 익숙한 과거 앞에 불러앉혔다. 자동차와 방향을 나란히 달리는 말떼는 현재의 동반자처럼 보였다. 황량한 땅의 어둠으로 몸을 숨기는 이 노인에게 무법과 야만의 땅은 이제 안식을 주는걸까하는 궁금증...

  현대의 풍경은 달라졌지만 서부극의 원형적인 어떤 것들은 동일하게 반복될수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았다. 같은 여정을 걷는동안 우리는 누군가의 동반자, 친구일수있고 또 한때 누군가의 친구였던 카우보이, 친구였던 영화같은 말들이 동시에 떠올랐다.

  어떤 회한이 느껴지기도 했고 인생에 답이 없다는 단순한 진리도, 선택으로 채워진 인생이라고, 그 선택이 외롭지않을거라고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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