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스쿨 윤정현 Nov 15. 2024

앎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때 그 지식은 당신 자신이 된다.


앎은 어디에서 오는가?

모름에서 온다.


안개가 걷히면 숲이 나타나듯

모름이 걷히면 앎은 나타난다.


앎이란 없음에서 만들어짐이 아닌

있음이 그늘에 가리어진 상태다.

모름의 그늘이 걷히는 순간

앎은 빛의 차원으로 이동한다.


다른 차원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진리 탐구

갈망과 열정, 고민과 사색

해결을 위해 알고자 하는 의지적 노력은

모름의 안개를 걷히게 하는 에너지 공급원이다.


어쩌면 존재하기에 느끼는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깊은 인간 내면의 욕구적 발로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렇게

하찮은 물질계에 갇혀 살

존재만이 아니라는 의문문 때문이다.


단순 물질적 성공을 바라는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갈망을

한 차원 다른 삶을 추구하는 존재는

반드시 이 모름의 벽과 마주한다.


그때 질문하며

그때 찾으며

그때 방황은 시작된다.


그 방황의 고뇌가 멈추지 않으면

길은 긴 터널의 안개를 뚫고

서광을 비춰준다.


시대를 묻는 철학자들에게

모름은 어둠을 뚫고

앎의 세계로 나타났으며

그들의 지적 체계는

나름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존재들의 질문에 응답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지식은 내 것이 아니다.

그들의 지식이 내 것이 되려면

내가 인지하는 언어로 재해석되어야 한다.

그때 그는 실천적 삶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그것만이 내 지식으로 소환된 언어,

곧 지혜로 완성된다.


이에 모름은

학문적 열정과 순수를 추구하는

진실한 자들에 의해

앎의 순수를 진리의 아름다움으로 선물한다.



윤 정 현



지식의 아름다움과 만났는가?

그 지식과 사랑에 빠졌는가?

그때 그 지식은 당신의 생명보다 소중해진다.

그 지식은 모든 성현들이 생명을 바쳐 찾았고,

전수해 준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때 그 지식은 당신 자신이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움직여라! 거기에 에너지가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