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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hyeon Alex Nov 11. 2022

10년간의 IT Lessons(3) : 커리어/앱비즈

[3] Career/ App biz insights


1.  가볍고 심플한것이 가장 돈을 잘번다.

2. 프로덕트가 터지는건

빠르게 벤치마크해서 배끼거나

아니면 수많은 (눈물겨운)시도에서 발생하는 시의적인 우연이다. 그래서 시도가 참 중요한것 같다. 시도하면서 절망하지 않는 낙천성도 주요하다.

다만 확실히 외국 동향, 기술, 유행등 '시의성'을 잘 볼 필요가 있다. 의외로 인턴이 유행 잘 잡아서 초기 기획을 잘 터뜨리는 경우도 있는데, (본인의 니즈에 의거한) 시의성을 잘 보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컨텐츠 비즈에서 10대-20대초 를 잡는건 언제나 옳기 때문에, 유행을 실시간으로 잘 전달해주는 인턴들을 끼고 살아야한다.    


3. 컨텐츠 소비 포맷은 생각보다 빠르게 바뀐다.   

4. 프레임이 곧 기업가치이고, 벤치마크는 곧 생사의 갈림길이다.

 즉 데이터 좀 봐서 매출 올리는것은 당연한 선행이지만, 추후의 Frame과 벤치마크의 힘이 주는 변곡점 효과는 훨씬 강하다.


5. 한 나라에 진출할 때 봐야하는

마켓 사이징, 앱플랫폼 현황, 그걸 파악하기 위한 방법론들 --> 을 지금은 나도 알게 됐지만, 사실은 현지 고용이 최고다 (안되면 유학생이라도)

초기 적정비율은 "현지인 : 한국인expat : 현지화된 한국인(또는 한국배경 현지인) = 3:1:1"    

6. 인간의 기본 욕구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는 ARPU가 항상 높다.               

따라서 매칭이 코어인 서비스는 돈을 정말 잘번다.(글로벌 트래픽일때)


7. 프로덕트 자체가 갖는 현금(또는 트래픽)창출능력과 Headwind이 코어이다. 그 후가 데이터이다.

내 분석의 노력에 의한 controllability는 정말 작은 존재이지만, 후발적으로 100개의 데이터 속에서 1~2개의 길을 찾아가면서 impact만드는 BI라는 직무가 여러 회사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사실 KPI라고 단순히 표현되지만, 곧 기업가치의 핵심이고, 방향성의 핵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프로덕트가 현금/트래픽 창출 능력이 아예 없으면 데이터 100번 봐도 소용이 없다.

그리고 별개로, 의외로 데이터 못봐서 망하는 회사들도 많다. Data literacy좋은 사람은 한명쯤 꼭 필요하다.


8.  초기 P&L을 모델링할 때, Acquisition과 LTV플래닝을 생각보다 촘촘하게 해야한다.

장기매출을 위한 LTV늘릴수 있는건 Retention*ARPU인데, 초기 Acquisition에만 돈을 마구잡이로 쓰는 초기 회사들도 많다.

잘 남겨서 돈벌고민을 치열하게 안하다보면 수익싸이클이 점점 짧아져서, 숏텀 ROAS 비즈니스가 되면서 burn rate이 야금야금 높아진다

즉 트래픽 비즈니스든 결제 비즈니스든 롱텀으로 플래닝&리소스 분배를 촘촘히 해야 시도의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다.

Viral임팩트 계산 못해서 헛돈쓰는 사례가 많은데, 이 과정에소수의 못된 대행사들이 공중부양하는 돈을 많이 먹기도 한다

only 광고 노출'만'으로 흑자내려면, 트래픽이 상상 이상으로 많아야 한다.  



{About Careers : 개인 경험담}

1. 결국 내가 가진 '오리지널 경험'이 경쟁력이 된다.                          

누구나 할수있는 Systemical하고 휘발성있는 업무들은 커리어로 지양할 필요가 있다. (물론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일수 있지만,추후 쉽게 대체됨)                         

한 회사에서만 쓰여지는 단편적인 휘발성 지식들이 많은 업무들도 장기적 커리어로는 지양할 필요 --> 어쩔 수 없다면 최소한 growth로 인한 스탁, 인더 지식, 리더십 등 부수적인 것이라도 성장을 얻어가야한다.                          


2. 대기업(해외 Expat)/글로벌 유니콘 스타텁/한국 빅테크(해외Expat)/중국 빅테크(해외 본사)/미국 빅테크(한국지사) --> 모두 경험해본 바로 비교해보면

먼저 첫회사로 큰기업체에 가서 '회사'라는 것에 대해 배우고(톤앤매너,커뮤니케이션,조직구조,산업구조,각 조직의 직무 이해 등등) 작은 회사(aka스타트업)에 가는것이 Add value에는 더 좋다. 때로는 정답이 있는 일이 있고, '방법이 있다는것'을 알아야 adapt시킬 수 있으니까.                           

빅테크도 회사 마다 다르지만, Legacy가 없는 신생기업일수록 효율적일 가능성이 크다.

해외 경험은 언제나 옳다


3. 팀을 성장시킨다는것과 리더십 경험

—> 은 매우 소중하지만, 이것 없이도 유니콘은 만들어질 수 있다. 과정이 아름답냐, 아름답지 않냐의 차이일뿐.

아름답지 않게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사람들도 많지만, 욕할건 아니라고 본다. 다만 내가 삶에서 존중받고 멋있었다는 잊지못할 경험과 자존감의 기반이 된다. :)                            


4. 빌드업 경험은 평생 간다

커리어 중간에 스타트업이 유니콘을 찍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초기 stage의 모든 드라마들과 빠른 지표 성장의 경험을 했는데.  

초기 KPI를 정의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단계를 거쳐 Growth hacking을 한다는것 까지의 과정 set-up 해본 경험  --> 이 경험으로 추후 커리어의 토대를 쌓아서 IT기업에서 전략파트로서 회사를 잘 키우는데 있어 바탕이 되어, 잘 살아남아왔다.


5. 근본있는 전략

누구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다만 본인만의 자신감의 기반이 되면 스킬셋(aka 근본 배경)이 있어야 먹히는데              

 나의 경우 “데이터,BI/ 사업,전략,플래닝/ IR,GTM”  순서를 밟았다. 개인적으로 data literacy 너무 좋아했고 --> 그러다가 visualization & Business Intelligence --> 전략(리더십) --> 플래닝 --> GTM  커리어를 밟아왔다.  

결론적으로 늘 데이터 driven한 전략이 바탕이 되어서 늘 내가 싸우지 않아도 데이터가 날대변해줘서 편하게 살았다. + 산업이든 데이터이든 Literacy[insight 해석] 가지는건 너무 중요해서 책이든 내 서비스든 늘 깨어닜는건 매일의 의무

정체되지 않고. 세상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일하는 방식이 변해가고 있는지”, 세상 밖의 트렌드와 톤앤 매너와 문화는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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