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P_unbuilt project
"다 될 것처럼 말했는데..."
오대리는 제법 실망한 듯하다.
드디어 찾은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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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컷팅, V컷, 절곡.
만들어서 팔아보자! 라고 시작할 때 우리가 알던 전부였다.
역시. 뭘 몰라야 시작할 수 있다. 용감하니까.
워낙 어려운 것들도 가능하다고 했던 공장 이사님이
너무 작아서 힘들 것이라고 하신 것은 처음이다.
백방으로 찾아본 것이 사출, 프레스금형, 밀링, MCT, 선반...
최소물량, 단가, 가용자재등 여러 가지 조건에 가장 잘 맞다고 생각했던 MCT.
단걸음에 찾아가서 한 미팅까지는 아주 순조로웠는데,
이번에는 제품이 너무 얇아서 힘들다는 피드백이다.
MCT 내부에 원자재를 고정하는 바이스가 유압식이라 제품에 변형이 생긴다는 말씀이다.
아! MCT는 아무리 얇아도 6mm 두께는 되어야 하구나.!
이렇게 새로운 지식 1을 습득하고 또다시 적합한 공법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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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거야- 찾으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