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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세대에게 다가가는 마케팅 접근 방법  PART2

2020년 이후로 세대별 SNS 이용도를 보면 인스타그램의 이용 횟수가 높아졌다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2020년 4월 인스타그램의 MAU는 1,498만명이었는데 2023년 4월 기준으로는 2,167만명을 기록하게 됩니다. 반면 시니어 세대들은 네이버 밴드 이용도가 높았습니다.


1)네이버 밴드 활용

2022년을 기준으로 50대의 네이버 밴드 MAU는 455만명이었으며 60대 이상을 보면 MAU가 200만명이었습니다. 5060세대들의 스마트폰 이용도가 높아진 가운데 소셜미디어 중에서 네이버 밴드의 비중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하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니어 세대는 은퇴를 하기도 하며 새로운 직업을 가지거나 도전을 펼치면서 또 다른 변화를 경험하게 되죠. 이 가운데 소속감을 느끼고자 네이버 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산, 건강과 관련된 여러 밴드가 특히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죠. 건강 관련 밴드만 약 5만 5천개, 등산 관련 밴드는 약 1만 7,800개가 있습니다. 화려한 풍광 앞에서 자신의 등산 인증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죠. 겉으로 보았을 때 건강에 대해서만 많이 신경 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속감에 초점을 둔 것으로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세대들과 공감을 하고자 하는 것이죠.


이러한 점을 보면서 시니어 타깃으로 네이버 밴드를 운영하게 될 경우 ‘정보 전달’이 일단 중요한 목표가 될텐데요. 건강 카테고리에 있다면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방법부터 놓치기 쉬운 정보를 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보만을 전달하기보다는 이와 함께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죠.

현재 건강을 위해서 주로 섭취하는 식음료를 인증을 하면서 서로의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글귀 관련으로 응원하는 글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에너지를 받고 공유한다는 인식을 심어 체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2)유튜브 활용

동영상 플랫폼에 대한 이용도 시니어 세대에서 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유튜브 사용이 많은 편으로 와이즈 앱 리테일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으로 유튜브 총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50대 이상이 가장 많습니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을 보면 10대가 한달 기준으로 약 2,810분으로 가장 길었는데요. 50대 이상의 경우 약 1,610분이었는데 이는 30대의 1,630분과 거의 비슷한 것입니다. 주로 소비하는 콘텐츠로는 뉴스, 건강, 운동, 등산을 꼽을 수 있죠. 특히 시니어 세대를 타깃으로 한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vn 스토리 채널'

2021년 시니어 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tvn의 채널입니다. 이전에 있던 채널 올리브가 개편한 것으로 신중년, 다시 말해 5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고자 합니다. 그중에서 주목할 콘텐츠로 회장님네 사람들이 있습니다. 회장님네 사람들의 연출의 맡은 김세훈 PD는 제작 보고회를 통해 "세분은(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대한민국에서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주역들이자 당시 국민들을 울고 웃긴 주인공이라며. 시청자분들이 이 세분들의 조합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tvn 스토리_회장님네 사람들’

이 콘텐츠를 통해서는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20년 전 방송했던 전원일기 출연진들이 다시 출연해서 과거의 이야기를 전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하고 있죠. 어느 세대나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시니어 세대의 경우 전원일기가 수십년간 방영했던 것을 보았는데 이에 맞춰서 이들의 마음을 충족시켜주고 있었습니다. 


-잡코리아 X 알바몬 광고

시니어 세대의 경우 50대 전후로 새로운 일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시기에 과도기를 겪기도 합니다. 사업이나 창업을 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선택지로 알바를 선택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죠. 알바몬의 광고는 심플하면서도 핵심 정보를 전달을 하는데 집중합니다. ‘알바’라는 단어로 티키타카를 하고 있으면서 알바에 대해 흥미롭게 접근한 것이죠.


알바몬이라는 앱의 기능적인 측면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농촌을 배경으로 정겨운 분위기에 위트를 더해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세 편으로 구성된 유튜브 광고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1,000만에 이르는 중입니다.


다시 말해 정보 전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어느 정도의 재미를 포함해 눈길을 끈 유튜브 콘텐츠 입니다.

유튜브 콘텐츠의 경우 시니어 세대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보 전달과 재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추가로 시니어 타깃을 위한 마케팅으로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 앱과 서비스들이 있는데 네이버 오픈톡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023년 1월 기준으로 네이버 앱 이용자 수는 약 4,290만명이었으며 카카오톡의 경우 약 4,790만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세대에서 숏폼,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포털과 메신저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러한 서비스 내에서 있는 커뮤니티로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네이버 오픈톡은 폐쇄형 커뮤니티로 스포츠, 드라마 등 특정 주제에 대해서 익명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스포츠 카테고리의 인기가 높습니다. 국내외 축구와 야구가 주목을 받고 있는 시기에 맞춰서 각기 다른 세대가 소통할 수 있죠.


카카오 오픈채팅방의 경우는 카카오톡 앱 내에서 익명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지난해부터는 세번째 탭으로 배치가 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오픈 채팅방의 MAU는 1,000만명에 이르고 있죠. 사용자들도 늘어나면서 다양한 카테고리를 찾아볼 수 있죠. 고독방, 날씨 등은 물론 영화, 드라마, 취업 등 다양한 주제의 방이 있습니다. 이렇게 폐쇄형 커뮤니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시니어 세대들도 이러한 공간에서 이용도가 높아지는 중입니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에서는 이를 활용해서 ‘건강 고민을 공유하는’ 방을 만들 수 있죠.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알리기보다는 이들 세대들이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서 초기 팬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패션 카테고리'

5060세대의 경우도 패션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고 이를 공유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알려진 대중적인 브랜드 뿐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분들이 많죠. 이에 맞춰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자동차 카테고리'

시니어 세대에서 할리데이비슨을 비롯해서 오토바이를 타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활동적인 취미를 늦게 시작한 분들도 계시고 과거부터 오랜 시간 이용하신 분들도 많죠.  오픈톡이나 오픈채티방을 통해서는 서로가 가진 바이크에 대한 궁금증을 나눌 수 있으며 소속감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죠. 

오토바이,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우 시니어 타깃을 새롭게 겨냥하는데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응원해서 간접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오픈톡과 카카오 오픈채팅방에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인증하고 공유하며 소속감을 더할 수 있어 이들 세대들이 오랫동안 머물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초기 브랜드/서비스에서는 충성 고객, 팬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확보할 수 있어 마케팅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꾸준히 시니어 타깃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여러 앱들도 런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있던 브랜드들은 시니어 타깃에 특화한 것을 선보이기도 하면서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어떻게 타깃에 맞게 적절히 공략할 수 있을까요. 일단 초기 설정이 필요합니다.




해당 제품과 서비스하면 떠오르는 배우 등 연예인들이 있기 마련이죠. 시니어 타깃에게도 이에 맞춰서 해당 인물을 그려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공고하면서도 커리어를 쌓아온 윤여정, 박막례 할머니 등과 같이 설정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시니어 마케팅의 방향

다양한 기업들에서 시니어 세대를 타깃으로 한 상품, 패키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죠. 시니어 세대에 대한 이해도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글자 크기를 조금 더 키우거나 더욱 심플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것은 기본입니다. 그런데 시니어 타깃을 대상으로 한 카피라이팅이나 마케팅을 보면 대체로 큐레이션을 위주로 하고 있죠. 시간이 지나면서 과감한 도전, 자신만을 위한 것들 등 다양한 카피를 사용해서 어필을 할 필요도 있습니다.



1인 가구로서의 만족감도 있지만 나이를 들어가면서 여성보다 남성이 이러한 환경에서 취약하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그래서 5060세대 미혼 남성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들 타깃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가 온오프라인으로 세부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고립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면서도 정신적인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의 커뮤니티들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극 중에서 길중간이라는 캐릭터는 60대이지만 강인한 힘을 소요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여러 콘텐츠에서 시니어 세대가 활약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됩니다. 


드라마에서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시니어 세대는 자신 삶에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세대들은 과거에는 자녀의 삶, 가정의 안위를 위해서 희생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들도 이제는 더욱 자신들의 삶에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 세대를 바라볼 때 이러한 점을 보시며 존중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멋있게 나이 들어가는 그들의 삶을 면밀히 바라보고 마케팅과 기획을 진행해야 이들 세대들도 자연스럽게 공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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