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IT stor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OTT 플랫폼 후발주자 쿠팡플레이만의 경쟁력

쿠팡플레이의 경쟁력을 돌아보며


국내 OTT 플랫폼 시장에서는 2020년을 기점으로 넷플릭스의 이용도가 더욱 높아지게 되었죠. 새로운 플랫폼들도 등장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팡플레이가 2020년 말 런칭을 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과연 경쟁력을 갖추고 판도를 바꿀지 의문도 컸는데요. 하지만 2024년 1월 쿠팡플레이 MAU가 800만명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돌아보았습니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를 보게 되면 직접 소비자가 결제를 하면 콘텐츠 감상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때는 조금 다릅니다. 쿠팡와우 멤버십을 결제하게 되면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죠. 

매달 4,900원에 로켓배송, 무료 반품/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가운데 쿠팡플레이는 부가적인 혜택으로 포함된 것입니다.


원래 쿠팡와우를 만족스럽게 이용하던 분들이라면 따로 비용을 내지 않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던 것이죠. 그래서 무료에 가까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후발 주자임에도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2022년 쿠팡와우 멤버십 가입자 1,100만 명 돌파) 이는 아마존 프라임이 OTT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억 2,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의 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할 경우 부가적인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2일 배송, 아마존 뮤직 프라임 등 혜택_매달 월 14.99달러)


아마존 프라임은 미국에서만 1억 5천만 이상 이용하고 있는 중인데요. 소비자들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이용하기 위해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죠. 쿠팡플레이는 이러구조를 가져오면서 초기에 이용자를 꾸준히 늘려올 수 있었습니다.



한편 OTT 플랫폼의 경우 매해 막대한 투자를 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 콘텐츠의 흥행은 기복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가운데 쿠팡플레이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합니다. 바로 스포츠 중계를 꾸준히 진행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2022년 이후로 쿠팡플레이에서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단독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주요 경기가 있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등이 있었습니다. 올해 1월 MAU가 800만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아시안컵 중계의 영향이 컸습니다. 더 나아가 올해 슈퍼볼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스포츠 중계의 경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해당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면 꾸준히 찾고 있죠. 그렇다 보니 기존 OTT 플랫폼들의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훨씬 충성도가 높은 것입니다.

이 점을 쿠팡플레이에서 잘 파악해서 단기간에 성장을 거듭할 수 있던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트업들이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법(토스, 탈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